양평 양수리 두물머리 주말 나들이

여행기 2016. 4. 1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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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내와 아이들과 바람 쏘이려고 두물머리에 갔습니다.

 

비교적 가까운 곳인데... 주말 나들이 객이 몰려 서 그런지... 양평 두물머리 입구까지는 50분 정도가 걸렸는데... 집입로에서 10분 거리르 2시간이 걸렸습니다.

 

양평 두물머리 진입로에... 주말 교통정체로 왕복 4시간 이라는 무시무시한 표지판이 붙어 있었는데 사실이더군요.. ^^;

 

두물 머리 주변 도로는 완전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1키로미터 움직이는데 1시간 넘게 차가 거북이 주행을 하다보니 배가고픈 아이들이 짜증을 내더군요 ^^;

 

필히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두물머리에 도착 했지만.... 주차장은 만차이고... 또 주차하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한세월이 걸렸어요...ㅎㅎ.. ^^;

 

 

그렇게 그렇게 겨우 도착한 두물머리는 정비공사가 끝나서 잘 정비된 모습이었습니다.

 

 

의외로 두물머리 안에는 사람들이 북적이지는 않았어요. 안쪽이 넓은 편이니 분산이 된 듯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포토 포인트 존... 사진 찍기 좋은 촬영 장소 액자틀 명당 자리에는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서  인증 샷 셀카 찍으려면 오래 기다려야 할듯 하더군요.

 

우리 가족은 산책이 목적이라 패스합니다.~ ^^

 

 

남한강과 북한강 두 물줄기가 만나서 양수리 두물머리 라고 불리우는데요.

 

정말 이름처럼 물이 많고 탁트인 시야가 시원 합니다.

 

강물을 바라 보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느낌이 들어요.

 

 

 

예전 두물머리의 상징이던 황포 돗배들은 전시용 배들이 대부분 사라지고.. 한 두대 정도만이 남아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 줍니다.

 

두물 머리는 어느시간대에 방문하는것이 좋은지 추천 하라면...

 

개인적으로 두물머리는 한낮 보다는 아침 이른 오전이나, 늦은 오후 시간이 제격이라 생각 됩니다.

 

 

두물머리는 아침 물안개나, 아스라이 해가 지는 저녁때가 더 아름다운 절경인 것 같아요.

 

 

특히 아침이나 오후시간에 보여지는 부드러운 자연광 속에 물에 비추어지는 반영이 참 예쁜다는 생각이 듭니다.

 

양평 양수리 두물머리

 

반영이 비치는 모습이 재미있으면서도 아름다워요.

 

 

물 많은 양평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연인들이 고요하고 아름답고 시원한 풍결속에서 손을 잡고 걸으며 데이트 하기도 좋은 추천 장소이고, 가족들이 걸으며 정다운 이야기를 하면서 사랑을 꽃피우기도 좋은 추천 산책 코스입니다.

 

하지만 너무 알려져서 주말에 차량 정체가 극심해서 주변에서 진입하려면 입구에 들어오기까지 2시간을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ㅎㅎ ^^;

 

 

두물머리가 유명해 지면서 카페나 먹거리 파는 곳도 늘어 났는데요.

 

연인이나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먹거리를 먹는 것도 좋지만... 솔직히 너무 비쌉니다. 바가지가 심한듯해요.

 

양평 두물머리에서 유명한 핫도그 라고 하는데요... 다른 곳 핫도그와 별반 다를게 없고 그다지 맛이 좋지도 않고 가격은 비싼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먹더군요.

 

아이들이 너무 배고파 해서 어쩔수 없이 핫도그 3개를 샀는데 만원돈이 나가더군요...

 

필히 간식이나 도시락을 챙겨 와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봅니다.

 

 

그리고 카페들과 간이 음식점들도 많이 늘어나 있습니다.

 

이곳은 분명히 상수워 보호 구역이고.. 음식점이나 식당 허가 금지 구역일텐데.. 어떻게 불법영업을 계속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예전에는 연잎 아이스크림 하나 정도 팔던 두물머리에 요즘은 카페와 음식점과 노점상들이 참 많아 졌습니다.

 

음식 가격도 참 많이 올랐구요.

 

또 한가지 주의 할 점은... 이곳에는 쓰레기 통이 없습니다. 휴지통은 가끔 보이는 화장실에 비치 된것이 전부이니... 쓰레기 챙길 작은 봉투 하나 준비 하시면 좋습니다.

 

 

커페와 노점상들이 많아 졋지만... 그래도 두물머리의 아름다움은 변함이 없습니다.

 

마음이 참 평온해 지는 양평 양수리 두물머리...

 

한 외국인도 두물머리의 풍경을 휴대폰 사진으로 담아 기록하고 있네요.

 

 

해가 저물면서 더욱더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저녁시간.... 사람들이 많이 빠져 나가서 베스트 포토존 사진촬영 장소도 한적해 졌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줄은 서있네요. ^^;

 

 

저멀리 양수대교 가로등 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가족도 우리 바람 쏘이며 즐기던 산책을 마무리 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네요.

 

 

두물머리 앵수대교 아래 배다리에도 불이 켜졌습니다.

 

배다리는 두물머리와 세미원이 연결된 유료 다리입니다. 저녁때는 문이 잠겨 있네요.

 

다행히 돌아 가는 시간에는 차가 많이는 막히지 않고 조금만 막혔습니다.

 

길막히는 차량정체가 짜증나고,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불법 영업중인 노점상과 카페들의 바가지가 신경 쓰이지만.. 그래도 양평 양수리 두물머리는 참 아름답고 힐링 되는 좋은 곳입니다.

 

서울 근교 경기 수도권에 이렇게 경치 아름답고 좋은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 하며... 두물머리가 오랜세월 보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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