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프랑스 주말 나들이

여행기 2015. 10. 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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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 좋은 가을이 찾아 왔는데요.

 

요즘 미세먼지와 흐린날의 연속이라서.... 약간 외출이 꺼려지기도합니다.

 

하지만 요즘 주말마다 계속 집에만 있어서 아이들도 답답해 하는 것 같더군요.

 

주말을 맞이해서 어디 나들이 다녀올만한 곳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프랑스에 가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들과 함께 갑자기 훌쩍떠나 프랑스에 다녀왔습니다.

 

 

ㅎㅎ... 물론 유럽에 있는 프랑스에 다녀온것은 아니고...

 

남양주와 춘천 사이에 있는 가평에 위치한 쁘띠 프랑스에 갔다온 것이예요... ^^;

 

주말이라 가는 길이 조금 막히기는 했지만 그렇게 힘든길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가는 길은 막히지 않았지만 쁘띠 프랑스 입구에서 주차장 까지 들어가는 길이 혼잡하고, 가파른 진입로를 지나서 주차장에도 차가 많아서 주차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쁘띠 프랑스 입장료는 어른 8,000원, 청소년(중 고등학생) 6,000원, 어린이(36개월부터 초등학생) 5,000원 이었습니다.

 

가평군주민과 노인, 장애인 분들은 할인이 적용 되더군요.

 

관람시간은 오전9시부터 6시 까지입니다.

 

야경도 예쁠것 같은데 오후 6시에 문을 닫네요.

 

 

쁘띠 프랑스 입구부터 프랑스 느낌이 물씬 납니다.

 

 

유럽 프랑스 느낌의 건축물들이 작은 마을을 이루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규모가 무척 작을줄 알았는데... 규모가 아주 큰편은 아니지만 작은편도 아니더군요.

 

 

 

프랑스 시골 작은 중소도시에 있을법한 예쁜 건물들이 느낌이 좋았습니다.

 

 

무척 인위적이고 형식적인 테마파크 느낌이줄 알았는데... 건물들 배치가 테파파크나 공원처럼 일차원적이거나 직선적이지 않고, 입체적으로 나름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조금 자연스러운 마을 분위기가 어느정도는 느껴지더군요.

 

날씨가 흐렸던것이 아쉬웠습니다.

 

건물들은 독립적인 테마별로 되어있습니다.

 

유럽 인형을 전시한 인형의 집, 일반 가정집을 재현한 곳과 유럽 사람들이 소소하게 즐기는 간단한 놀이기구등...

 

 

건물 뿐 아니라.. 건물을 장식하는 악세사리도 유럽풍입니다.

 

 

 

 

 

건물 테마에 맞게 다양한 소품들이 마련이 되어있더군요.

 

 

 

 

그리고 건물 내부도 모두 유럽풍으로 프랑스 느낌을 살려서 재현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규모이지만 유럽풍 유화가 전시된 공가도 있었어요.

 

제가 유화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런지.. 아무튼 유명한 작품은 없었고... 달력에 나올법한 그런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프랑스 마을을 재현한 쁘띠프랑스 테마공원을 둘러 보다보면 곳곳에 사진 촬영을 위한 인형이나 소품들, 포토 촬영 포인트 표시가 있습니다.

 

물론 쁘띠 프랑스 테마파크 전체가 사진 촬용을 위해서 예쁜 배경이 되는 좋은 장소들이더군.

 

 

쁘띠 프랑스의 마스코트는 어린왕자라고 생각될 정도로 팜플렛이나 여기저기 어린왕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쁘띠 프랑스 테마파크 안에는 어린왕자의 작가로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 생텍쥐페리의 집을 재현한 공간도 있습니다.

 

 

 

쁘띠 프랑스 곳곳에는 어린왕자를 모티브로 한 포토존도 많이 준비 되어 있더군요.

 

 

물론 어린왕자 뿐 아니라 유럽풍의 다양한 포토존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브레멘의 동물 음악대 컨셉의 포토존도 있더군요.

 

 

유럽풍의 아기자기하고 예쁜 벽화들... 정말 사진 촬영 장소로 너무 예쁜 곳입니다.

 

 

인형의 집이라는 건물에는 유럽인형들과 마스크들이 전시되어 있엇는데요.

 

유럽정서와 우리 정서가 맞지 않는지... 약간 무섭고 어두운 느낌의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쁘띠프랑스 전체 분위기는 밝고 아담하고 예쁜데.. 인형의 집에 전시된 인형들은 어둡고 음습하고 약간 그로테스크한 느낌 까지 들어서 어린아이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

 

 

마을전체가 포토존이라고 할정도로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잘 꾸며 놓았더군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표지판에 숙박동이 있는것으로 보아서는... 숙박이 가능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아이들 사진 찍어주거나, 연인들이tㅏ진촬영하려고 한번정도는 가보면 좋겠지만... 여러번 재방문하거나 투숙까지해서 1박을 할정도는 아닌 것 같았어요. ^^;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식당과 외부 테라스 공간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테이블 차례가 잘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오전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아이들 사진을 찍어주다보니.. 점심때가 되어 가더군요.

 

필히 도시락을 지참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내부에 식당도 있고 군거질거리 판매하는 스낵코너도 있지만... 사람이 많아서 순서기다리기 힘들고, 테이블에 차례도 잘 돌아 오지 않더군요.

 

그리고 무었보다... 가격이 비쌉니다.. ^^;

 

 

마을 중심이 되는 작은 광장 같은 곳에는 어린왕자 조각상과 기념품 판매점이 보이고 작은 공연장도 있습니다.

 

 

사진속에 본의 아니게 촬영된 분들.... 모자이크 처리 했더니... 이상하네요..^^;

 

 

작은 실외 외부 공연장에는 작은 무대가 설치되어잇엇는데.. 인형극을 위한 무대처럼 보였습니다.

 

 

마침 줄인형 마리오네트 공연이 시작 되더군요.

 

 

공연이 시작되자 작은 광장 작은 공연장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어디서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 들었는지... 정말 발디딜틈 없이 부적거리더군요.

 

막내 딸아이가 인형극을 좋아해서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찡겨서 구경을 했습니다.

 

하지만 인형극에 관심없는 아들아이때문에 결국 아빠는 아들아이와 다른곳 구경을 하고... 엄마만 딸아이와 인형극 관람을 하게 되었습네요. 졸지에 이사가족이...;;;

 

쁘띠프랑스는 입장료만 내면 내부에 있는 모든 공연과 시설 관람이 별도 비용없이 가능합니다.

 

 

인형극이 끝나자.. 그 많던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사라 졌어요.. ^^;

 

 

아이들이 배가 고프다고 보채서... 간식거리르 파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인형극이 벌어지던 광장 말고.. 간식거리와 휴식공간이 마련된 또다른 작은 광장이 있는데요.

 

이곳도 참 예쁘게 되어있더군요.

 

 

간식을 파는 상점에서 간단히 음식을 주문합니다...

 

 

아.. 그런데... 양에 비해서 가격이 비싼 편이네요.

 

우리동네보다 1.5배~2배정도 비싸고 양은 더 적은 느낌입니다.. ^^;

 

도시락과 간식거리는 필수로 준비해야 겠어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모듬 어묵이 그나마 짱입니다.

 

아이들이 배고파 해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메뉴를 먹게 되었는데...

 

다른 음식들은 가격 대비 맛과 양에서 화가 났는데... 모듬어묵은 용서할만했어요.

 

다른 음식에 비해서 모듬어묵이 그나마 양도 괜찮고 먹을만 했습니다.

 

 

작은 뒷골목 광장에서 분수를 바라보면서 간식먹고 휴식을 취합니다.

 

분수 안에 떨어진 동전을 주워가도 되냐고 물어보는 딸아이...;;;

 

물론 그건 안된다고 했지요... 재미로 이곳에 동전 던지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핫도그, 감자튀김, 소세지, 닭강정, 어묵등으로 가격대비 다소 비싼 요기를 하고 다시 구경을 시작 합니다.. ^^;

 

 

유럽풍 건물들 배경으로 사진을 조금더 찍고... 테마 건물 내부에 들어가 봅니다.

 

 

놀이기구 체험 건물에는... 여러가지 간단한 놀이 기구가 마련되어 있어서... 직접 체험이 가능합니다.

 

구슬을 굴려 점수 구멍에 넣는 놀이나. 나무 토막을 밀어서 접수를 내는 놀이, 손잡이 돌려서하는 축구 놀이등이 있었는데요.

 

놀이 기구 체험 건물을 아이들이 가장 좋아 하더군요.

 

이곳에서 가장 오래 머물면서 아이들과 신나고 재미있는 놀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

 

 

가정집이 재현된 건물 내부에는 예쁜 소품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더군요.

 

 

마지막에 쁘 띠프랑스 마을 끝에 있는 간단하고 짧은 트래킹 산책코스를 걸어보면서 마무리 합니다.

 

코스 마지막이 오르막길 형태라서 쁘띠프랑스가 내려다 보이네요.

 

 

이렇게 예쁘고 아기자기한 쁘띠프랑스 나들이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무척 예쁘고 잘 꾸며진 유럽 테마공원이었는데요.

 

아이들 사진 찍어주거나, 연인들이 추억의 사진 촬영지 추천 장소로 정말 손색이 없게 예쁜 공간이라서 한번쯤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럽에 관심이 없거나 사진 촬영 취미가 없는 분들에게는 크게 좋은곳은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와~ 예쁘다를 연발하는 연인들이 있는가 하면...

 

이게 뭐야 하는 어른신들도 계셨으니까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결혼전에 연인과 추억만들기로 한번, 결혼 후에 아이들 사진 찍어주려고 한번... 이렇게 딱 두번 정도가 적당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도 많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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