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산 친환경 농업 박물관 아이들과 가족나들이 관람기

여행기 2016. 1. 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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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방학도 하고 신정 연휴라서 근교에 바람쏘이러 갔습니다.

원래는 주문진으로 바다보고 생선구이 먹으러갈 예정이었지만... 도로가 많이 막힐것 같아서 1시간 거리에 간단한 나들이를 계획 했습니다.

그래서... 양평 쪽에 있는 영평 민물고기 생태학습장에 가볍게 다녀오려고 출발 했는데요.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도착해서 보니... 양평 민물고기기 생태학습장이 내부 수리중으로 문을 닫았네요..ㅜ.ㅜ

그냥 돌아 올수 없어서 급히 검색을 해보니...

근처 용문산에 양평 친환경 농업박물관이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아들아이 자유방학과제도 할겸 민물고기 생태학습장에서 30분 거리인 양평 친환경 농업박물관으로 갑니다.

 

 

융문산 관광단지 안에 위치한 양편 친환경 농업박물관입니다.

용문산 등산객과 용문산 관광단지로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그런데... 참 의아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일단... 양평 친환경 농업박물관이 용문산 관광단지 안에 있기 때문에... 용문산관광지 주차시설에 주차요금 3000원을 내고 주차 합니다. 이건 뭐 당연한 것인데요.

 

문제는 다음 상황입니다.

도보로 친환경 농업박물관으로 이동중인데.. 갑자기 바리케이트와 작은 가건물이 나타납니다.

가건물에서 용문사라는 크지않은 절 입장료를 받고 있더군요.

 

우리가족은 용문사를 가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통과 하려 하니까. 용문사 입장권을 구입하라고 합니다.

 

참 어이없는 상황인데요... 용문사 입장권을 판매 하려면 용문사 입구에서 판매 할것이지.. 왜 용문산 관광단지 입구에서 판매를 하는 것일까요?

 

친환경 농업박문관과 양평 미술관, 양평 용문산 공원은 모두 무료개방이라고 공지 되어있습니다.

아무나 무상으로 이용가능한 문화시설로 소개 되고있는데요.

 

용문사라는 절에서 용문산관광단지 입구를 막고 용문사 입장권을 팔고 있습니다.

용문사 라는 절에 가지 않더라도.. 용문산 공원과 친환경농업박물관만 가려해고 용문사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는 어이없는상황....;;

 

그리고.. 용문사 절 입장권을 카드 결제 불가라고 합니다.

 

꼭 현금으로만 용문사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고 되어있네요. 세금문제와 관련있는것 같습니다.

 

용문사가 입장권 수입 세금을 내지 않으려는 것이겠지요.

 

 

아무튼 용문산관광지 주차시설 사용권과 함께 어쩔수 없이 방문 예정도 없는 용문사 절 입장권도 구입을 합니다...;;;

 

대한조계종 신자로 등록된 불교교인은 무료입장이라고 하네요.......

 

대한민국 국민전체에게 개방된 친환경농업박물관과 용문산공원이 조계종 불교신자에게만 무료로 되는 이상한 상황도 동시에 발생합니다.;;;

 

아무튼 이상한 기분을 뒤로하고.... 양평 친환경 농업박물관으로 아이들과 함께 이동합니다.

 

 

양평 친환경 농업박물관은 양평역사관과 함께 위치해 있습니다.

 

 

양평 역사관이 입구이고 양평 친환경 농업실이 출구 입니다.

 

 

출구와 입구 혼동 되지 않게 입구로 입장.

양평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농업박물관은 무료 개방이라는 안내문이 있는데요.

아이없네요... 융문사 절 입장료 내고 유료로 들어왔는데 말입니다... ^^;

 

 

실내로 들어서면 미니어처들이 맞이 합니다.

 

 

선사시대 농업상을 재현한 모습...

 

 

 

전통 농악놀이와 양평 전통제사 지내는 모습등이 미니어쳐로 잘 재현이 되어있네요.

 

 

그리고 한쪽 빈공간에서 편안한 전통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대청마루 처럼 누위서 편안히 전통음악을 듣는 아이들...

이공간이 대청마루를 재현 한 것인지... 아니면 전시물을 전시하기 위해 준비되어있는 빈공간인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멍석깔린 대청마루 재현 된것이라는 재 추측이 맞을듯 합니다.. ^^;

 

 

간단한 홀로그램 영상실도 작게 마련이 되어있습니다.

 

 

농경에 관련된 옛문헌과 농경에 사용된 유물들도 간단히 전시 되어있네요.

 

 

건물내부에서 양평 역사실과 친환경농업실이 연결되어있습니다.

자연을 보여주는 영상과 편안한 음악을 들을수 있는 휴식공간이기도 합니다.

 

 

양평역사싱과 친환경농업실은... 솔직히 테마 구분이 안됩니다... ^^;

그냥 소규모 농업박물관으로 인식이 되네요.

 

 

반디 OX 튀즈라는 간단한 퀴즈게임을 해볼수 있는데요.

미취학 아동에게 적합한 초보단계와 초등학교 저학녕 수준의 중급단계가 있더군요.

 

 

너무 쉽게 문제를 풀고 자신만만해 하는 초등4학년 아들아이....ㅎㅎ^^;

 

 

 

초중등학교 교과서에서 많이 접한 농업관련 역사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거대 지구본 모양에 쌍안경 구멍같은것이 있는데요.

안을 들여다보면 3D로 구현된 영상과 함께 음성으로 농업에 관한 설명을 관람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구본에 4~5개의 관람장치가 되어있는데... 50%정도는 망가진 상태더군요.

 

무료화 되면서 예산 문제 였는지.. 수리가 되어있지 않은 부분이 꽤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분명히 용문사 절 입장료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무료가 아니예요

하지만 용문사 입장료는 절에서 가져가는거니까 양평 친환경농업박물관 유지 보수비 충당이 되지 않겠지요.

용문사 입장료 문제 떄문인지.. 아무튼 공식적으로는 무료지만 실지적으로는 유료인 친환경 농업박물관의 관람객의 거의 없었습니다.

우리가족 만 낚인 느낌이...ㅎㅎ...;;;

 

 

반가운 경운기의 모습입니다.

어릴적 방학때 시골 외가댁에 놀러가면 버스정류장까지 장거리 픽업 나오신 외삼촌이 참 많이 태워주시던 경운기의 추억이 새롭네요. ^^

 

 

요즘은 참 보기 어려운 여러가지 농경 도구들도 있어서 아이들에게 설명해줄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컨셉이라서 한쪽에 더덕? 의인화 캐릭터 인형도 보입니다.

 

 

이런 캐릭터 인형 보이면... 자연스럽게 인증샷을 한장 찍어야죠.. ^^;

 

 

상호작용을 할수 있는 간단한 학습 게임 체험도 가능합니다.

공룡박물관 같은 곳에서 많이 볼수 있는 건데요.

카메라 조종해서 모니터에 캐릭터 포커스 맞추면 설명이 나오는 방식이라서 아이들은 흥미 있어 합니다.

 

 

귀여운 캐릭터 학습 애니메이션도 볼수 있더군요.

 

 

민물고기 생태 학습관에서도 볼수 있었건 탁본 체험 시설입니다.

 

 

양간된 형상틀 위에 종이 올리고 색연필로 문지르면 탁본이 떠지는 방식인데요.

공룡 박물관에서도 볼수 있었고.. 아무튼 아이들 박물관에서 자주 볼수 있는 것인데 이곳에도 비치되어있숩니다.

농업 컨셉에 맞게 공룡이나 물고기가 아니라 산나물 탁본이네요.

 

 

이제 7살에서 8살된 딸아이도 열심히...

 

 

갓 12살 된 아들아이도 열심히... ^^

 

 

이제 초등학교 취학을 압둔 딸아이가 아직도 눈을 보면 무척 좋알 합니다... 울라프를 만든다고 신이 났네요.

산이라서 아직 눈이 녹지 않았어요.

 

 

미세먼지 때문에 뿌연 하늘이 약간 마음에 걸리지만 친환경농업박물관 관람후에 용문산 공원에서 잠시 산책 합니다.

 

 

갑자기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는걸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나무 틈새를 통과해서 자기 건강을 체크 하는 거라네요...

 

아이들은 모도 난 홀쭉 15cm간격 무사 통과....

아내는 난 표준 23cm통과,,, 저는 난뚱뚱 27cm 겨우통과..^^;... 아이들이 아빠는 이러시면 안됩니다 29cm도 겨우 통과라고 한바탕 웃고 난리가... ^^;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늘어선 식당가 길 중아에 민속놀이들이 준비 되어있습니다.

윳놀이와 투호 등 민속놀이와 훌라후프등이 있더군요.

막간에 투호 놀이 한판 하고 돌아 옵니다.. ^^

 

 

 

솔직히 주차요금만 내고 올만한 장소라고는 생각 됩니다.

 

하지만.... 용문사 입장료까지 내고 아이둘 어른둘 4인가족 기준 12,000원에 가보기에는 친환경농업박물관이 솔직히 빈약한것은 사실이네요.

무료개방이라지만 실제는 유료인 이상한 상황에서...

 

무료라면 가보기 좋은 곳인데... 왜 용문사라는 절은 용문산 관광단지 입구에 떡하니 바리케이트 설치하고 용문사 입장료를 받는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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