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오브 이집트 영화 후기, 도둑 오브 이집트?

엣세이/영화 후기 2016. 3. 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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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브 이집트를 보고 왔습니다.

 

13시간 VS 갓 오브 이집트를 고민하다가.... 무거운 영화보다는 가볍게 볼 환타지 액션 영화인 갓 오브 이집트를 선택 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 하나 없이 예고편만 보고 영화를 보러 갔어요.

 

영화에 대해서 사전 정보없이 영화를 보러 가면 오히려 영화에 몰입하기도 좋고 숨겨진 재미 같은것을 선입견 없이 느끼기도 좋은것 같습니다.

 

갓 오브 이집트

 

처음에는 영화가 약간 B급 영화가 아닐까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세밀하고 디테일한 배경세트를 보여주었고, 남자 주인공 백 역할의 브렌트 스웨이츠와 여자주인공 자야 역할의 코트니 이튼이 선남 선녀로 비쥬얼이 참 좋더군요.

 

영화가 진행 되면서 장엄한 세트의 볼거리와 태양의 신 호루스 역의 니콜라이 코스트 왈드와 어둠의 신 세트 역의 제라드버틀러가 나오면서 우람한 근육질 볼거리(?)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사랑의 여신 하토르 역의 에로디 영이 등장하면서 비롯서 기다리던 육감적인 매력을 발산합니다. ^^;

 

300에도 등장했던 제라드 버틀러와 육감적인 매력의 에로디 영이 등장할때... 300에서처럼 에로틱한 볼거리가 제공될줄 알고 잔득 기대를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근육질과 액션과 함꼐 에로틱한 볼거리를 제공한 300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이었지만...

갓 오브 이집트는 전체 관람가 등급 이었어요. 당연히 에로틱 한 장면은 나오지 않았습니다...ㅎㅎ...ㅜ.ㅜ

 

 

아무튼 영화가 진행 되면서 더욱큰 배경스케일을 보여주고 CG 컴퓨터 그래픽도 매우 화려했습니다.

 

화려한 볼거리가 일품이라서 눈요기 볼거리로 일단은 기본은 먹고 들어가더군요.

 

화려 하기만 한것이 아니라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미술세트 감각도 매력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화려함에 비해서 구성의 치밀함이 떨어진다고 해야 할까요.

함정 미로 같은 부분을 매우 단순한 구조라서 주인공이 함정을 통과 할때는 함정 구조가 너무 단순하고 뭔가 고비를 넘긴다거나 극적으로 함정을 통과하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시시한 느낌으로 영화 몰입을 방해 하더군요.

 

그리고 화려한 볼거리 중에서는 이미 다른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이미지와 중복되는 듯한 느낌이 많아서 신선한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영화는 마치 이집트 신화 캐릭터 들이 아라비안 나이트 신밧드의 모험을 하는듯한 느낌으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아라비아 쪽 신밧드의 모험 + 이집트 쪽 신화 + 그리스 신화 + 페르시아의 왕자 를 섞어 놓은듯한 짬뽕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잘 어울려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도둑인 백의 역할이 중요하게 나와서... 마치 갓 오브 이집트가 아니라... 도둑 오브 이집트의 느낌이 들더군요 ^^;

 

이색적인 것은.. 갓 오브 이집트의 배경이 이집트 신화인듯 하고 이집트 신들이 등장하는데 갑자기 그리스 신화의 스핑크스가 등장해서 수수께끼를 내는 장면도 등장합니다.

 

뭐..... 영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어짜피 스핑크스는 이집트 쪽이 고향이니까 자연스럽게 어울리더군요.

 

다르게 생각하면 스핑크스는 이집트 것인데. 오이디프스 신화에 등장시킨 그리스 신화 원작이 이상했던것 일수 있겠네요.

 

아무튼 영화는 화려한 볼거리를 내세우는 오락영화로 간단히 보기에는 좋았던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남는 것은 자야 역할의 코트니 이튼이 참 예뻣다. 그리고 하토르 역의 에로디 영이 참 육감적으로 매력적이었다는 것만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

아.. 그리고 태양신 라가 타고 타고다니는 낮의 배 만제트( Manzet 수백만 년의 배) 배와 배 아래쪽에 펼쳐지는 몽환적이고 신비한 광경이 아름다웠다는 느낌 정도가 남는군요.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스토리 : 6점

액션 : 7점

컴퓨터 그래픽 : 9점

배우 : 8점

재미 : 8점

감동 : 4점

캐릭터 매력 : 8점

후속편 기대감 : 3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심심풀이 오락 영화로는 괘 괜찮게 볼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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