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귀여움 미니언즈 영화 관람 후기

엣세이/영화 후기 2015. 8. 23. 02:14
반응형

아들아이 여름방학이 막바지...

 

다음주 월요일이 개학인데요. 여름방학의 대미를 아름답게 장식해 주기 위해서... 영화 관람을 하기로 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찾아보니...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최근 개봉작과 개봉한지 조금 된 미니언즈... 이렇게 3D 애니메이션 두 작품이 있더군요,

 

이번에 우리 가족이 선택한 애니메이션은....

 

 

바로 미니언즈(Minions) 입니다. ^^

 

저는 인사이드 아웃을 원했지만.. 가족 투표 결과... 3:1 로 미니언즈 당첨....^^;

 

 

이전 출연작인 슈퍼배드 뿐 아니라, 얼마전 맥도날드 해피밀 장난감 선물로 들어 있어서 더욱더 친숙한 노란색 작은 귀염둥이 미니언즈를 만나러 오랫만에 영화관에 왔네요.

 

 

아이들이 정말 신나 있습니다.

재미있을것 같은 애니메이션을 본다는 즐거움도 있지만.. 아이들이 신나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고소한 팝콘과 달콤한 카라멜 팝콘. 시원한 콜라. 그리고 쫄깃함에 버터맛까지 더해진 오징어 구이 때문에 더욱더 신난 듯해요.

 

영화보면서 맛나게 먹으려 했지만... 일찍 도착한 극장에서 상영시간 까지 기다리는 사이... 오징어 구이는 이미 사라지고 팝콘도 야금야금... ^^;

 

 

아무튼.. 그렇게 우리는 기다리는 동안 반반팝콘 버터구이 오징어 콤보 세트를 어느정도 해치우고 씩씩하게 영화 보러 입장합니다. ^^

 

 

우리에게 슈퍼배드로 너무 친숙한 미니언즈들이 이번에는 당당하게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돌아 왔습니다.

 

영화는 시작부터 미니언즈들이 부르는 경쾌한 멜로디로 시작해서 흥을 돋구어 줍니다.

 

그리고 미니언즈의 탄생 배경부터 미니언즈들이 수세기를 설쳐서 살아온 이야기와 슈퍼배드에서 왜 거렇게 악당을 모시고 싶어 하는지를 보여주는데요.

 

슈퍼배드를 보고 미니언즈를 본다면 더욱더 재미가 배가 될것 같더군요,

 

 

그리고 무었보다... 이번 미니언즈에서는 미니언들의 귀염움이 폭발 합니다.

특히 소심쟁이 밥의 귀여움에 흠벅 취해서 쓰러질 정도로 정말 귀여운 모습을 보여 줍니다.

 

 

내용은 미니언즈들 중에서 케빈, 슈트어트, 밥 이라는 3명의 미니언들이 자신들 미니언즈 종족의 우두머리가 될 최강의 악당을 찾아 가면서 벌어지는 귀엽고도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인데요.

영화 상영시간 내내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유쾌하게 눈을 때지 못하고 푹 빠져 들정도로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이더군요.

 

뚜렸한 메세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깊이 있는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유치하지도 않고 잘 짜여진 재미를 주는 영화 였습니다.

 

시각적으로 만족스럽고 스토리도 무난하고 무엇보다 미니언즈들의 매력을 잘 뽑아 낸 캐릭터 애니메이션 같아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귀여운 미니언즈들의 재롱을 감상 하면 됩니다.. ㅎㅎ

 

 

미니언즈를 보면서 한가지 재미있는것은...

미니언즈들이 구사하는 언어 입니다.

어디사 많이 들아본 세계 각국의 언어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쉬운 영어단어와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불어 등이 섞여 있는데요.

잘들어보면 한국어도 등장합니다.

미니언즈들의 대화를 듣다 보면... 친구, 악당, 영국, 좋아, 왕관 등 절절한 포인트로 한국어들이 귀에 쏙쏙 들어와서 더욱더 친숙함을 느끼게 되더군요.

아마 기획자나 감독의 의도였을것 같은데요. 의도가 적중을 해서 친근함을 느끼게 합니다.

아마 다른나라 관객들도 자국 언어가 미니언즈 대화속에 등장해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친근함을 느꼈을듯합니다.

 

이것은... 아마도 K-POP에서 사용하는 그것과 일맥상통 하는것 같아요.

케이팝에는 간단한 외국어 후렴구를 자주반복하는 후크송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 같아요.

K-pop의 외국어 후렴구를 통해서 외국인들이 뭔가 친숙함을 느끼고 중독성을 느끼듯이... 미니언즈 대화 속에 계속 등장하는 세계 가국의 간단한 단어들이 묘한 친숙함과 중독성을 가져와서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해서 듣게 됩니다.

 

특이 한것은 미니언즈의 대화는 세계 각국의 단어들이 뒤죽박죽 섞인듯한데 전혀 자막이 나오지 않습니다.

전혀 자막이 나오지 않지만 어른은 물론 아이들까지 미니언즈들의 대화를 이해 하고 알아 듣게 되는데요.

그것은 그 상황과 미니언들의 마임과 같은 행동에서 유추되는 부분도 있지만, 흔히 아는 매우 쉬운 다른나라 언어들이 반복적으로 들려 오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귀에 녹아 들어서 미니언들의 대화를 이해 하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무튼 세계각국의 단어들을 사용해서 미니언즈들의 언어를 만들어 낸 것은 독특하고 효과적인 좋은 아이디어 였던것 같아요,

 

아무튼... 그렇게 미니언즈들이 뿜어내는 매력에 빠져서 간단하면서도 기승전결로 클라이막스까지 혼을 쏙 빼놓는 애니메이션을 매우 재미있게 잘 관람을 하였습니다.

 

 

물론..... 영화는.... 슈퍼배드와의 연관성도 놓치지 않고 있어요.

혹시 미니언즈를 보실분들 중에서 슈퍼배드를 보지 않은신 분이 있다면 미리 보시고, 아이들과 함꼐 보시려면 아이들에게도 슈퍼배드를 미리 한번 보여 주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11살 초등학교 4학년 아들아이와 7살 딸아이에게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보여준다는게.... 어른들까지도 재미있게 관람을 하게 되었네요. ^^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고 유쾌한 애니메이션 이었고, 미니언즈의 귀여운 매력에 흠뻑 취할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미니언즈 애니메이션 시작 오프닝송과 앤딩송이 아저씨 아줌마 들의 가슴을 묘한 추억과 향수로 촉촉히 적셔 주더군요. ^^

 

 

요즘 헐리우드 3D 애니메이션 정말 재미있게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청소년시절에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OVA 애니메이션만 좋아 하다가, 애니메이션의 지존은 미야자키 하야오 이고 명작 애니메이션은 미래소년코난, 아키라, 토토로, 하록선장 뿐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요즘은 헐리우드 애니메이션이 일본애니메이션 보다 더욱더 매력적으로 다가 오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아들아이 개학전 여름방학 대미를 장식해 주기 위해서 미니언즐르 보았으니...

다음에는 아들아이 개학을 기념해서 인사이드 아웃을 보러 와야 겠습니다...ㅎㅎ..

어째... 아이들 핑계대고 어른들이 애니메이션 보러 가는 부위기가 되네요.. ^^;

 

 

한가지 정보를 드리자면.... 승용차를 이용할 시에 주차를 위해서 CGV 1시간 무료주차이고 이후에는 1,000원에 3시간 주차 할인권을 구입해야 하는데요.

천원에 3시간 주차 할인권을 구입하면 영화 2천원 할인권을 주네요.

다음에 또 영화관에 오게 하려는 떡밥 같지만...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드는 이벤트라고 생각 됩니다.

우리가 간 송파CGV에서만 하는 행사인지 모든 CGV에서 하는 행사인지는 모르겠네요.

 

 

아이들 3D애니메이션 보여 주러갔다가... 온가족이 미니언즈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10점 만점에 9점 주고 싶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생각없이 가볍게 재미있는 영화 한편을 보고 싶어 하는, 아이들, 가족, 또는 연인 이나 애니메이션 좋아 하는 사람에게 정말 좋은 작품인 것 같아요.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