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광안리 해수욕장과 월전 장어구이, 해운대 찜질방

여행기 2014. 8. 1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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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 결혼식 참석 겸 가족들 여름휴가 부산 나들이 다녀 왔습니다.
 

금요일 이른 아침새벽 5시... 눈비비며 일어나 하남에서 출발합니다..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려 갑니다.

길은 안막히지만 부산까지 참 멀군요. ^^;

 

드디어 부산이 코앞입니다 ^^

졸음 참아 가면서 휴개소에서 쉬엄 쉬엄 왔더니.. 새벽 5시출발해서 오전 9시30분쯤에 부산 톨게이트에 도착 하는군요.

첫목적지는 광안리 해수욕장입니다.

네비게이션의 남은 시간을 보니.. 부산 톨게이트에서 또 1시간 이상 가야 하는군요 ^^;

부산 시내를 가로 질러 가는데... 부산 시내 출근 시간이라서 그런지 정말 많이 막히더군요.

서울 교통정체 저리가라 할정도로 부산에 차가 많았습니다.

 

아~ 드디어 광안리 해수욕장에 도착 했어요 ^^

서해와 동해쪽으로 주로 가서.. 남해는 거의 처음입니다 ^^

 

아직 오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광안대교가 보이네요.

밤에 야경을 구경하러 광안대교를 건너기로 합니다. 야경도 기대 되네요.

 

근처 광안리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해변으로 갑니다.

우리는... 비키니가 어울리는 고품격 체형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갑니다.. ^^;

 

햇볕이 땡볕이기 때문에 대여료 만원 정도 하는 파라솔을 대여 합니다.

 

그리고 바로 입수.. ^^

 

어른도 좋았지만 아이들이 정말 신나 하더군요.

 

아들 녀석은 고무 보트를 타고 놀았는데요.

노가 없는 튜브형 고무보트라도.. 고무보트는 안전용원의 제제를 받습니다.

사람들 없는 곳에서만 사용해야 하더군요.

고품격 몸매에 비키니 아가씨와 외국인들이 은근히 많이 있더군요.

철컹철컹 쇠고랑 찰까봐 차마 쵤영할 용기는 나지 않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그날만 그런것인지... 광안리 해수욕장 물이 그다지 깨끗한 편은 아닌것 같았습니다.

오물들이 조금 떠다니는것이 살짝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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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 놀고나서 민락시장에서 회 먹고 자갈치 시장 구경 가려고 했으나...

아버님이 장어 먹자고 해서... 월전 장어구이 먹으러 이동 합니다.

 

마을 어민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매우 넓은 공간에 장어집들이 연합해 있더군요.

장어가 나오기 전에 일단 회 한접시를 먹고...

 

딸아이가 좋아 하는 산낙지와 해삼을 먹습니다.

딸아이가 꼬물이라고 하면서 좋아 하는데... 6살 여자아이가 산낙지를 좋아 한다는게.. 제 딸이지만 참 특이 하다는 생각이.. ^^;

아이들은 보통 징그럽다고 피할것 같은데 말이예요... ^^;

 

그리고 장어를 숯불에 구워먹었는데 참 맛나더군요.

그리고 정말 정말 놀랍도록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질릴도록 많이 먹었는데요. 서울에서 이가격에 이렇게 먹기는 불가능한것 같더군요.

 
이제... 자갈치 시장과 먹자 골목에가서... 밀면과 족발냉체, 씨앗호떡, 인절미 팥죽, 비빔당면을 골고루 맛봐야 할 시간..

정말 기대 되는데요..

갑자기..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렸는지 폭우가 쏱아 집니다...;;;

저녁에 쏟아지는 폭우속에 정말 운전하는데 한치 앞도 안보이더군요.

시장 구경과 광안대교 야경을 포기하고 숙소로 바로 이동합니다...ㅜ.ㅜ

숙소 예약이 불발이라서 어쩔수 없이 이번 우리의 숙소는 찜질방 이예요...^^;

 

해운대 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는 꽤 규모가 큰 찜질방 이었습니다.

 

찜질방에 도착하자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더군요...;;

하지만 모두 피곤해서 그냥 쉬기로 합니다.

 

아이들이 피곤 했던지... 게슴치레.. 웃는게 웃는게 아니예요... ^^;

찜질방 시설은 나름 좋았는데... 정말 사람들이 많더군요.

밤이 되니 복도와 계단까지 누워 자는 사람으로 가득 했어요.. ^^;


찜질방에서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세우고... 다음날 친척 결혼식 참석후에 하남으로 올라 왔어요.

다행히 올라오는 길도 막히지 않았습니다.


부산에 여행가면...

완당, 돼지국밥, 밀면, 족발냉채, 씨앗호떡, 비빔당면 등을 맛볼 기대를 했다가.. 맛보지 못한건 아쉽지만...

다음에 기회가 있겠지요. ^^;

그래도...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재미있게 놀고. 맛있는 장어 잘 먹은것으로 만족 스러운 여행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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