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이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나들이

여행기 2015. 1. 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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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방학이라서 아이들과 외출이 부쩍 줄어 들었습니다.

답답해 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갈만한 곳을 찾아 보다가...

서울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에 가게 되었습니다.

 

하남에서 차로 약 40분정도.. 35Km정도 거리를 달려서 드디어 전쟁기념관에 도착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전쟁기념관은... 지역에 있는 사설 박물관에 비해서 규모가 상대가 안될정도로 매우큽니다.

사설박물관들은 관람하는데 30분이 안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전쟁기념관은 관람시간이 하루종일 걸리듯해요.

다음에 올때는 도시락 챙겨서 하루 날잡고 와야 할듯 해요.

오늘은 아들아이만 데리고 왔는데, 다음에는 딸아이과 아내까지 함께 다시 방문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전쟁기념관 광장 맞은편에 있는 커다란 조형물이 전쟁의 슬프고 비장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일단 전쟁기념관 건물 우측에 마련된 야외전시관을 향해 갑니다.

 

야외전시관에서 가장 먼저 참수리 357호가 보입니다.

고속정은 당시 교전상황을 보여주듯, 선체에 뚫린 구멍과 교전흔적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때 순국한 병사들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어있습니다.

 

야외 전시공간에는 참수리 고속정 이외에도 많은 전차와 잡갑차, 항공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항공기와 전투차량 이외에 미사일과 포 등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야외에 전시된 병기들을 관람하고 전쟁기념관 내부로 향합니다.

 

 

 

 

전쟁기념관 건물 내부에도 6.25 한국전쟁 관련 병기들과 초대 대통령 의전차량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실내에는 주로 미니어쳐들이 많이 전시되어있는데요.

미니어쳐 크기가 큰 대형이라서 그런지 퀄리티가 매우 높더군요.

제품화 되어서 판매 되면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전쟁기념관 내부에는 여라가지 테마로 나뉘어서 전시실이 구성되어 있더군요.

주로 시대순으로 나뉘어서 전시가 되어 있었는데요.

 

순서대로 보는것이 좀더 의미가 있을것 같은데... 저와 아들은 어쩌다보니 시대순서를 무시하고 무작위로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

 

 

먼저가게된 월남전 전시관에는 월남전의 배경 설명과 함께 당시 전쟁상황이 느껴지는 디오라마 미니어처와 당시 병기와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큰 상처인 6.25 한국전쟁 전시관도 관람하게 되었는데요.

얼마전 본 영화 국제시장에 등장했던 흥남부두 피난 장면인듯 보이는 조형물이 보였습니다.

 

 

6,25 전시관에는 당시에 사용된 각종 병기와 당시 시대상황과 전쟁상황에 관련 된 자료들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6.25전쟁 관련 자료 뿐 아니라. 당시 현장 상황을 느껴볼수 있는 디오라마 세트들도 전시가 되어있습니다.

 

정지된 디오라마 세트 뿐 아니라. 당시 전쟁상황을 느낄수 있게 총성같은 사운드와 함께 섬광등 시각적인 효과 연출도 된 세트도 있었어요.

 

6.25.당시 공을 세운 영웅들의 모습을 재현한 디오라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물 뿐 아니라 영상을 관람 할수 있는 영상실도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2D영상 뿐 아니라, 3D입체 영상관도 있었고,

 

4D 입체 영상관도 있더군요.

모두 무료로 운영이 되고 7분~10분 정도의 상영시간으로 운영이 되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치쳐있고 배가 고파했기 때문에 영상관은 하나도 관람 하지 못했습니다. ^^;

 

 

거북선도 전시가 되어 있었는데요.

 

전쟁 기념과은 6.25와 월남전등 근현대에 벌어진 전쟁 이외에도 18~19세기 과거 전쟁까지 다루고 있었습니다.

 

전쟁기념관에는 우리와 바로 연결된 전쟁 이외에 다른 문화권의 전쟁역사도 소개를 하고 있었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물론 아메리카와 유럽쪽에 관한 전시물도 흥미를 끌었습니다.

 

우리나라 과거 성곽이나 병기들을 소개하기도 하고

 

예전 도검류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에 처음도입되기 시작한 화약무기와 총포등에 관한 전시물도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나 광개토대왕등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자료와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디오라마도 전시되어있더군요.

 

 

 

병기와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유물들 이외에도 다양한 조각품과 현대미술과 어우러진 조형물들을 감상하면서

전쟁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해줍니다.

 

전쟁에서 희생된 분들에 대한 추모의 장소도 마련이 되어있습니다.

 

전쟁 기념관은 전쟁에 사용된 병기와 무기들을 전시해서 보여주고, 전쟁에 관한 자료를 통해 당시 시대상과 아품을 보여주며,

나라를 지키기 위한 희생과 외부의 도움, 전쟁 상대국의 모습등을 보여주면서 전쟁의 비극과 국토수호의 확고한 의지, 

자유와 평화 그리고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를 느낄수 있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또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끼리도 한번 쯤 가볼만한 장소 인것 같습니다.

 

기념과 규모가 크기 때문에 그냥 휙 둘러보려면 2시간 정도 걸릴듯하고.. 찬찬히 보려면 4시간 이상 소요 될것 같더군요.

거기에 영상관의 영상물까지 관람하려면 하루가 꼬박 걸릴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아들아이와 함께 2시간 동안 그냥 한번 둘러 보기만 했는데요.

다음에는 가족들과 와서 찬찬히 봐야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려면 음료와 간식을 충분히 준비하고, 중간중간에 휴식을 자주 취해면서 관람해야 하겠더군요.

아빠인 제가 사전 준비를 하나도 하지 못해서, 10살 아들아이가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

 

관람료는 무료이고, 주차요금은 유로입니다.

주차요금은 처음 2시간 2,000원. 1시간 추가시마다 1,000원 이었습니다.

 

마침 평일날 시간이 있어서 방문했더니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요.

아마도 주말에는 사람이 무척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차장에서 나오는데 재미있는 차량을 발견 했습니다.

 

일본 다이하츠 같이 보이기도 하고.. 폭스바겐 미니 처럼 보이기도 하는 매누 작은 차량인데.. 장기 주차 되어있는 듯 먼지가 수북히 쌓여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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