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jung_E) 넷플릭스 영화 후기

엣세이/영화 후기 2023. 1. 24. 11:30
반응형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던 정이(jung_E)가 넷플릭스에서 공개 되었습니다.

공개되고 다음날 오전... 마침 설 연휴라서 넷플릭스를 통해서 정이를 보았습니다.

우선 후기 한줄 평을 하자면 'CG는 발전했고 개연성은 조금 부족하지만 전체적으로 잘만들어진 SF영화' 입니다.

이어지는 정이 영화 후기에는 스프일러 내용 유출이 포함 되어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영화 정이는 연상호 감독이 부산행에서 사용했던 공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SF라는 장르영화를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가족애를 다루는 감성 영화라는 느낌이 듭니다.

부산행이 좀비영화 장르이지만 가족애를 다루는 감성영화 였던것과 같은 맥락으로 느껴졌습니다.

정이 영화는 SF장르영화 답게 미래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구축하고 그세계관에 짜맞추어진 여러가지 설정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미래 배경의 장면들이나 안드로이드, 로봇과의 전투 액션씬에서는 볼만한 CG 그래픽효과를 보여 줍니다.

우선 한국영화의 CG 그래픽 기술 발전에 감탄을 하게 되는데요.

한국 영화 CG는 기복이 심한것 같습니다. 수리남에서의 CG는 영화 몰입감을 방해 할정도로 영성하고 어색했지만, 이번 정이에서의 CG 그래픽은 몰입감을 높여줄정도로 괜찮은 좋은 퀄리티 였습니다.

양화는 중간중간 세심한 디테일이나 약간 뻔한 반전도 보여주고, 조금 납득이 안가는 상황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마지막에 정이가 도망쳐서 자유를 억는 장면에서도 납득이 안가는 내용 흐름을 보여주는 부분이 있지만, 연상호 감독이 과연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경계는 어디일까? 라는 물음에서 생각과 기억, 감정, 욕구가 인간을 정의하는 기준이 아니라 서로의 관계성이 인간을 정의하는데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관점에서 볼때에는 납득이 되는 결말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영화평점은 10점 만점이라고 할떄 아래 정도의 느낌으로 영화를 보았습니다.

스토리 : 6점 / 연출 : 7점 / 영상미(CG그래픽) : 8점 / 오락성 : 6점 / 재미 : 7점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