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 영화 후기 DC영화인가? 마블영화인가?

캡틴 마블 영화 관람 후기, 캡틴 마블 영화 내용 스포일러가 어느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과 영화 캡틴 마블를 보고 왔습니다.

마블 영화를 좋아하는 아빠와 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와 중학교 2학년 아들아이가 함께 보러 갔는데요.

일단 아빠인 제입장에서 영화는 그러저럭 괜찮았다 라는 평.

초등 4학년 딸아이는 조금 지루 했다는 평.

중학교 아들아이는 재미있었다는 평입니다.

딸아이가 보러가지고 성화였고, 아들아이는 다른아이들이 지루하다고 해서 보기 싫다는 입장이었는데요.

막상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정반대로 딸은 지루했다는 소감이고 아들은 재미있었다는 결과네요.

영화가 시작되고 처음 20분 정도는 이게 마블 영화가 맞아? DC영화 같은데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마블 고유의 밝고 유쾌한 분위기는 없고, DC의 차분하다 못해 약간 칙칙하고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로 흘러가더군요.

영화 중반까지 내용은 DC에서 흔히 볼수 있는 과거에 대한 집착과 자아에 대한 고민과 갈등에 대한 이야기로 마치 슈퍼맨이나 베트맨 분위기 처럼 무겁습니다.

영화가 중반을 지나서 DC의 원더우먼 같은 느낌이 나면서 조금씩 밝아 지더군요.

그리고 영화가 후반으로 가면서 본격적으로 마블 분위기로 밝고 경쾌하게 바뀝니다.

영화의 3분의2는 DC분위기, 영화의 3분의1은 마블분위기 라서, 정통 마블 영화를 기대허고 간다면 약간 지루할수 있어요.

아이러시 하게도... 요즘 DC영화들은 마블 분위기를 많이 따라가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 캡틴 마블을 보니 마블이 DC분위기를 조금 따라한 느낌?이 들더군요.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의 영화로 흥행에 연속 실패하던 마블이 원더우면에서 마블처럼 살짝 경쾌한 분우기로 몰고가고, 아쿠아맨에서 본격적으로 마블 느낌을 내면서 영화에 흥행하고 있으니 DC가 마블 분위기 따라가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요.

마블 히어로와 어벤져스로 흥행돌풍 몰이를 하고 있는 마블이 갑자기 흥행에 실패하고 있는 DC분위기를 따라가는듯이 캡틴 마블을 만든것은 조금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부부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맏고 있습니다.

부부감독이라서 그런지 영화를 보면서 남성의 감성과 여성의 감성이 잘 혼합 된.. 약간 여성 감성이 강한 느낌을 받았어요. 아마도 라이언 블랙의 아내인 애너 보든이 메인 감독이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더욱이 주인공 캡틴마블이 여성이라서 그런지 영화는 주로 여성감성이 더 지배적입니다.

영화는 초반에 살짝 지루함을 던저주지만 캡틴마블이 자신의 과거 기억을 찾고자하는 약간의 미스테리 스리릴러적인 분위기와 액션, 그리고 여성의 감성이 어울리면서 괜찮은 전개를 보여줍니다. 캡틴마블 영화 스토리 중 후반에 반전도 있습니다.

캡틴마블 영화의 줄거리는 캡티마블이 잊고있던 기억을 되찾고 슈퍼영웅이 되는내용이고, 쉴드의 고참요원 닉 퓨리가 어벤져스를 창설하게 되는 계기를 보여주는 것이 캡틴 마블의 영화 내용입니다.

마블 영화를 좋아하시고 이전 시리즈 들을 모두 본 분들이라면, 영화를 보면어 아~! 하고 무릅을 치면서 공감을 하거나, 그래서 그런거 였구나 라고 이유를 알게 되어 궁금증이 풀리는 상황이 반가우실 겁니다.

영화를 보시기 전에 최소한 어벤져스 : 인피니티워 정도를 보고 가신다면 더 재미있게 보실수 있습니다.

영화는 아직 어벤져스가 창설되기 전이고, 닉 퓨리가 다른 슈퍼 히어로를 만나기 전이기 때문에 다른 슈퍼히어로는 본편에는 등장하기 않습니다. 쉴드 요원들 만 등장 하지요.

캡틴 마블의 주인공은 실질적으로 두명입니다. '캡틴 마블'과 '퓨리'.

영화의 배경이 되는 지구에는 아직 본격적으로 대놓고 외계 침공이나 전쟁 상황이 아니니까요.

슈퍼 히어로도 언론이나 대중에 공개되지 않고 은밀히 활동하고, 외계인이나 다른 차원의 빌런 악당들도 지구에서는 은밀히 활동하는 맨인블랙 분위기의 시대 입니다.

물론 우주에서는 대놓고 외계인과 다른차원의 존재들이 전쟁중인 상황이고요. 지구는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변두리의 작고 조용한 행성인 상황 이지요. 앞으로 지구에 닥칠 위기에 대처하면서 조용한 지구에 어벤져스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는 캡틴 마블 영화의 결말입니다.

개인적인 평점입니다. 10점 만점 기준

스토리 내용 : 3점

캐릭터 매력 : 7점

액션과 볼거리 : 9점

재미 : 7점

다음편 기대감 : 8점

총평 : 살짝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그래도 최근 트랜스포머 시리즈보다는 재미있습니다.

DC 슈퍼맨과 DC 원더우먼을 섞어서 마블이 영화를 만들면 영화 내용이 이렇게 캡틴 마블 영화 내용 처럼 나오겠다 싶은 그런 분위기의 영화네요.

 

최근 마블 영화는 마블영화라는 장르를 하나 구축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대단한 시리즈입니다. 이번 캡틴 마블은 그동안의 마블 영화 전형적인 공식과는 살짝 다른 공식을 적용했지만 그래도 후반부에서는 마블 영화 공식을 잘 적용해서 뒷맛은 깔끔합니다.

 

캡틴 마블의 쿠키영상은 두개 입니다.

첫번쨰 쿠기 영상은 어벤져스 : 앤드게임의 예고편 같은 쿠키영상이고, 두번째 쿠키 영상은 보지 않아도 좋을 영상입니다. 첫번째 쿠키 영상을 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기대치가 살짝 상승하는 효과. 두번째 쿠키 영상은 큰 내용없는 영상입니다.

 

앞으로 개봉 될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캡틴 마블의 불주먹과 타노스의 건틀렛이 맞부딛치는 모습이 볼만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