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때문에 본 매그니피센트7 솔직한 영화 후기 관람평

엣세이/영화 후기 2016. 9. 23.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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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그니피센트7을 보고 왔습니다.


익히 알려진데로 황야의 7인 서부극을 리메이크 한 작품인데요.


황야의 7인 리메이크라는 이유보다는... 이병헌이 출연 한다는 이유 만으로 관람을 했습니다.


이병헌 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인 배우가 공동 주연으로 출연한다는 이유로 관심이 있었습니다.


매그니피센트7 영화 후기매그니피센트7 영화 후기


일단 개인적인 한줄 관람 평은... 재미없는 영화 였습니다 ㅠ.ㅠ


초반 무척 지루한 스타트... 처음부터 별다른 흥미 유발도 없고 빠른 전개도 아닌것 같아서 이병헌 언제나오나 하면서 지루한 초반이 지나고... 드디어 이병헌 등장.


이병헌은 처음 스탭롤에서도 5번쨰로 이름을 올릴정도로 나름 비중있는 조연처럼 등장합니다.


이병헌 등장이 하도 인상적이고 나름 스타일있게 등장해서 멋지다 하고 잠시 정신이 번쩍 들고, 조금 재미있어 질것 같았는데... 또 영화가 진행되면서 지루한 전개가... 이병헌도 생각보다 자주 등장하는것도 아니고 비중없는 조연급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비중이 큰 조연도 아닌 어중간한 포지션 이었습니다... 명색이 공동 주연으로 이름을 올린 이병헌의 조금 부족한 등장이 아쉽네요.

아무튼 아무리 이병헌이 등장하더라도 영화자체가 너무 재미가 없어서 졸음까지 찾아 오더군요.


영화관에서 보다가 졸린 영화는 올해 들어 매그니피센트7이 처음이었네요.


이병헌의 제외하고 영화 자체만 놓고 보면... 이건 서부영화라는 탈을 쓰고 있지 서부영화 느낌보다는 민간인 의용부대 등장하는 근대 전쟁 영화 분위기 입니다.


매그니피센트7은 서부영화 느낌도 별로 안나고, 스타일리쉬한 맛도 없고. 그냥 믿믿하게 흐르는 영화로 서부영화라고 총싸움은 하는데 별로 인상적이지도 않고 지루한 총싸움입니다.


긴장감도 없고, 매력도 없고 그냥 총쏘면 윽하고 쓰러지는 맹숭함이 너무 싱겁더군요.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처음 원작 7인의 사무라이는 잠시 지나가듯 보아서 기억이 별로 없고. 이후에 서부영화로 리메이크 된 황야의 7인도 본지 오래 되서 기억이 가물 가물합니다. 원작의 향기와 비교하지 않고 원작과 연결 고리를 끊고 비교없이 그냥 독립적인 영화자체로만 매그니피센트7을 평가해도 정말 재미없는 영화 같아요.


7명의 캐릭터가 분명히 각기 다른 성격은 확실히 있는것 같은데 연출이 캐릭터 개성을 잘 살리지 못하더군요.


그나마 이병헌이 캐릭터 개성도 강하고 스타일도 좋은데 등장씬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냥 이병헌 비중을 높이던가 이병헌 주연의 서부영화 만드는게 더 재미있을것 같아요.


빌리 락스를 연기한 이변헌 개인만 보면 괜찮은데 영화자체가 전체적으로 너무 재미가 없어요.


여주인공 엠마 역의 헤일리 베넷 예쁘고 몸매가 좋을것 같은데 그냥 맹숭맹숭 나온것도 아쉬워요.

차라리 빌리락스 역할의 이병헌과 엠마 역의 헤일리 베넷 만 등장하는 이색 서부영화 만들었으면 그게 더 나았을듯...


하다못해 70년대에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마카로니 웨스턴 서부영화 고전이 더재미있고 스타일리쉬하고 긴장감 넘칠것 같네요. 액션도 60~70년대 크린트이스트우드 서부영화가 더 괜찮을 것 같고, 재미는 70년대에 만들어진 내이름은 튜니티 시리즈 서부영화가 매그니피센트7 보다 더 재미있을것 같아요.



개인 평점 (10점 만점 기준)


연출 : 3

스토리 : 3

연기 : 5점 (이병헌은 8점)

액션 : 4점

긴장감 : 3점

재미 : 2점

감동 : 1점


총평 :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라는 쟁쟁한 스타들을 데리고서 이렇게 재미없는 영화를 만들수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그나마 조금이나마 볼거리는 이병헌의 개성있는 캐릭터 였는데 차라리 이변헌 비중을 올리면 좋았을것 같아요. 아무튼 매그니피센트7은 보다가 졸음이 찾아온 역대급 재미없는 영화중 한편 이었습니다.


메세지도 없고, 재미도 었고. 감동도 없고, 액션도 그저그렇고, 스타일도 없고, 서부영화 장르적 특징의 특색있는 맛깔스러움도 없고... 그냥 졸리고 맹숭한 영화 였습니다.


원작이 황야의 7인이고, 더 거슬러가면 7인의 사무라이가 최초 원작이라는 말이 오히려 부끄러울 것 같고, 원작의 의미도 퇴색시키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이병헌은 괜찮게 나와요. 하지만 이병헌 떄문에 보기에는 너무 재미없고 이병헌도 생각보다 자주 등장하지 않으며 비중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서부영화 팬이든, 그냥 영화 팬이든, 황야의 7인 팬이든, 이병헌 팬이든... 매그니피센트7 보면 모두 실망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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