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이해서 아이들과 근교 나들이를 다녀 왔습니다.
방학이라고 집에만 있으면서 답답해 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갔는데요.
추워서 야외활동은 힘들것 같아서.. 어디가 좋을까 찾던중...
아내가 비교적 멀지 않은 곳에 자연사박물관이 있다면서 가보자 하더군요.
우석헌 자연사 박물관 이라는 곳인데.. 개인이 운영하는 박물관 인것 같습니다.
위치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 라는 곳으로, 집에서 차로 30 여분 거리 였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자연사 박물관 입니다.
입구에서 부터 커다란 공룡이 반겨 주네요 ^^
박물관 전경입니다.
입장료는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인데요.
3인부터 할인 적용이 되더군요.
오전10시 오픈인줄 알고 찾아 갔는데... 일요일은 12시 개관이라고 해서 입구에서 조금 기다려야 했습니다. ^^;
1층에 위치한 자연사 전시관 입니다.
고생대부터 주요 생물 화석이 전시되고 설명이 붙어 있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개인 박물관 치고는 알차게 구성된 느낌이었습니다.
일요일에는 해설사가 전시설명을 해줍니다.
방학기간에는 평일에도 전시설명시간이 있는것 같습니다.
20~30분 간 진행 된다고 했는데... 오늘은 1시간 가까이 진행이 되더군요.
나름 알찬 설명이었지만... 어린 꼬맹이들은 30분이 넘어가니까 슬슬 지겨워 하면서 몸을 베베 꼬더군요.. ^^;
해설사의 전시 해설과 시간이 맞으면 해설을 들으면서관람해도 좋고, 자유 관람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삼엽충과 암모나이트등의 화석이 있고, 공룡뼈도 전시가 되어 있었는데요.
이미테이션 모조 뼈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시관을 따라 가다보면 바다 생물관이 나옵니다.
작은 방에 꾸며진 바다생물관에는 고대 바다생물 화석이 여러개 전시 되어 있습니다.
실제 수룡 뼈일지, 이미테이션 일지 궁금합니다. ^^;
고대 생물 화석 전시관을 지나가면, 광물의 세계라는 광물 전시실이 나타납니다.
여러가지 광물들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특이한 광물들과 빛을내는 광물등을 보면서 아이들이 신기해 하더군요. ^^
전시실 관람을 끝내고 지하로 내려가 봅니다.
지하에는 작은 까페가 자리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하가 아니라 1층입니다. 언덕을 파서 만들어진 건물이라서.. 주차장을 통해 들어간 지상전시관은 사실 2층이고, 지하처럼 보이는 아래층은 1층이더군요. ^^
카페에는 화목난로?가 있어서 훈훈한 분위기가 좋습니다.
카페 옆에는 작은 전시관 겸, 기념품 판매소 겸, 체험관이 있습니다.
몇가지 곤충 표본이 전시 되어 있고, 기념품을 판매하더군요.
그리고 유료로 화석 복원 체험을 해볼수 있고,
유룔로 화석 리풀리카를 만들어 볼수 있습니다.
5,000원이라고 씌여있지만.. 막상 아이들이 위쪽 화석 만들기를 선택하자.. 위쪽은 7,000원 이라고 하더군요 ^^;
화석 레프리카 만들기를 친절히 설명해주고 도와주는 도우미선생님.
화석 레프리카 만들기를 하면서 화석과 고생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곁들어 줍니다.
단순히 화석만들기 뿐 아니라 교육적인 도움도 되는 것 같아요.
1층(사실상2층) 전시관 관람후에 지하(사실상 1층)에서 체험학습을 하고,
2층(사실상3층) 야외 전시관으로 올라갑니다.
야외 전시관에는 여러가지 공룡 인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른들 눈에는 살짝 어설퍼 보이지만... 아이들은 살아있는거 같다고 하면서 좋아 하더군요.
아들아이는 흥미 있어 하면서 좋아 했는데...
딸아이는 피곤해서 그런지 시큰둥한 반응 이었습니다. ^^;
3층 야외전시관은 개방 수장고와 연결 되어있습니다.
전시실에 전시 되지 않은 많은 광물과 화석이 전시된 개방 창고 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한번쯤 방문해 보면 아이들에게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해설사의 전시설명 시간에 대답을 잘한 아들아이가 선물로 받은 광물 샘플입니다.
가장 위쪽이 자수정, 오른쪽이 장미수정, 아래쪽 하얀 것이 마노, 왼쪽 갈색과 어두운 검정색 2개가 나무화석 이라고 하네요.
자유관람 시간은 10분~20분이면 되고, 해설사 설명을 들으면 1시간 정도 걸리는 작은 규모의 개인 박물관이었지만 나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 쪽에는 곤충 박물관, 민물고기 박물관, 거미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등.. 소규모 박물관들이 많이 있습니다.
추운 겨울철에 야외나들이가 힘들경우에 한번쯤 찾아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오늘 자연사 박물관을 갔다오니.. 아들아이는 저녁시간 내내 인터넷으로 광물도감을 찾아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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