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냉면 시식 후기.

 

더운 여름이 되어 갑니다.

여름에는 뜨거운 라면도 좋지만, 시워하고 매콤 새콤한 것이 먹고 싶어 지기도 하지요.

시원한 물냉면이 먹고 싶어서..

둥지냉면을 사러 마트에 갔는데... 마침 둥지 비빔냉면만 있더군요.

물냉면을 찾아보니... 처음보는 인스턴트 냉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농심 태풍냉면.

처음보는 인스턴트 냉면인데요... 이름이 강렬하네요.

 

퍼장도 강렬한 붉은색.

시원하고 매콤한 냉면 이라고 하는데요.

포장을 보니 많이 매울것도 같고....

아무튼 구입을 하고 먹어 보기로 합니다.

 

포장지 뒷면의 조리법을 보니... 둥지냉면등 일반 인스턴트 냉면과 조리법이 동일 합니다.

시원한 냉수에 육수 스프를 먼저 풀어두고, 끓는 물에 냉면 면발과 건더기 고명 흐레이크를 넣고 3분 정도 삶은다음.

찬물에 면발을 헹구어서 먼저 만들어둔 차가운 육수를 부어서 말아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내용물은 일반적인 인스턴트 냉면 구성과 같습니다.

 

일단 냉면 육수를 찬물에 희석시킵니다.

색깔이 빨간 것이.. 나 매운냉면이야 라고 말하는 듯 하네요.

 

건조 냉면 면발 포장제인 프라스틱 용기에 보면 눈금이 있는데요.

저눈금에 맞추어서 육수를 희석시킬 냉수의 양을 조절하면 됩니다.

작은 배려지만 정말 편리하네요.

 

건더기 고명 후레이크 입니다.

보기에는... 건조 무, 건조 열무줄기, 건조 시금치, 건조 홍고추. 인것 같습니다.

 

조리법 데로 끓는물에 건조 냉면 면발과 후레이크를 넣고 약한 불에 3분 정도 삶아요.

 

잘 삶아지면 채망으로 물을 빼줍니다.

 

먼저 만들어둔 육수에 얼음 동동 띄우고, 삶아진 면발을 넣어요.

시원한 냉면 완성입니다. ^^

 

건조 고명 후레이크도 삶는 과정에서 탱탱하니 싱그러워 졌네요.

 

포장만 보고 무척 매운 냉면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맵지 않습니다.

면발은 다른 인스턴트 냉면 면발이랑 비슷하면서 살작 미묘하게 굵은 느낌이고요.

살짝 매운맛이 감도는 시원한 육수는 살짝 매운맛과 동치미국문이 조금 곁들여진 육수로 조합이 괜찮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신맛을 좋아 하는 저에게는 살짝 새콤한 맛이 부족한것 같아요.

매운맛을 내기위해서 동치미 국물이 조금 적게 들어간 느낌입니다.

새콤한 맛을 좋아 하는분은 식초를 살짝 추가 하면 좋을듯 해요.

그리고 살짝 매운맛이 좋지만 육수스프에 첨가된 고추가루 엑기스 때문인지 뒷맛이 살짝 텁텁한듯 합니다.

하지만 다른 인스턴트냉면보다 더 많이 들어있는 고명의 무를 씹으면 다시 입안이 개운하고 상큼해 져요.

 

태풍냉면은 살짝 매콤한 맛이 특징이고,

아주 풍부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인스턴트 냉면보다는 더 많이 들어 있는 고명이 장점인것 같아요.

 

재료명을 보니.., 예상대로 조미건무, 건열무후레이크, 홍고추 후레이크가 맞네요.

 

 

태풍냉면의 본맛 그대로 느껴보기 위해서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스텐다드하게 조리법 그대로 조리해서 시식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인스턴트 냉면이네요.

냉면을 좋아 하는저에게 가장 맛있는 인스턴트 냉면은 둥지냉면 이었는데요.

둥지냉면에 태풍냉면까지 제가 좋아 하는 인스턴트 냉면이 추가 되었습니다.

 

시원 새콤한 맛을 느끼고 싶을때는 둥지냉면. 시원매콤한 맛을 느끼고 싶을때는 태풍냉면. 선택 메뉴가 늘어나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