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8 라스트제다이 영화 후기 종합선물세트에 마음에 드는 과자는?

엣세이/영화 후기 2017. 12. 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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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8 라스트 제다이를 보고 왔습니다.


스타워즈 팬이라서 정말 기대하고 기다리던 영화 였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스타워즈 테마가 흘러나오면서.... 먼 옛날 멀고먼 은하계 에서는 이라고 시작되는 스타워즈 트레이드마크 특유의 오프닝 장면에서 눈물이 나올것 같더군요.


스타워즈8 라스트 제다이 영화 후기스타워즈8 라스트 제다이 영화 후기


일단 영화에 대한 소감을 먼저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호불호가 많이 갈릴것 같아요.


2시간32분이라는 매우 긴 사영시간동안 영화는 마치 종합 선물 세트 처럼 여러가지 이야기를 보여주고 많은 것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종합 선물 세트 안의 과자가 모두 맛있게 취향에 맞지는 않듯이... 많은 등장인물과 많은 이야기를 보여주지만 그중에 정말 재미있고 마음에 드는 부분은 많지 않습니다.


스타워즈 팬이 보기에도 영화의 절반정도 요소는 마음데 안들고 지루하더군요.


반면 영화의 절반은 정말 재미있고 마음에 듭니다.


스타워즈 팬이 아니라면.. 아마도 마음에 들지 않고 지루한 부분이 더 많게 느껴질것 같아요.


영화는 살짝 향수팔이 같은 부분도 있습니다. 스타워즈 영화 자체가 원래 고정적인 올드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과거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했던 루크 스카이워커, 레아공주, C3PO, R2D2에게 기대는 부분이 많습니다.


신규 영화관객이나 스타워즈를 잘 모르는 관객을 위해서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솔직히 스타워즈의 중심축이었던 루크, 한솔로, 다스베이더의 카리스마에 비해면 새로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존재감 없는것처럼 카리스마도 없고 매력도 느끼기 어려워요.


특히... 다스베이더가 등장하지 않는 스타워즈는 김빠진 맥주같다는 느낌을 이번에도 지우지 못합니다.


새로운 주인공의 존재감이 얼만 없는지.. 이번 스타워즈 8편 라스트제다이는 마치 스타워즈 외전인 로그스피어를 보는 느낌까지 들어요.


그래도.... 명불허전 이라고 스타워즈는 스타워즈 이기 때문에 이번 스타워즈8편에도 광선검 대결장면의 백미를 보여 줍니다. 퍼스트오더(스타워즈 악의 집단) 우두머리 스노크와 카일로 렌(퍼스트오더 우두머리 스노크의 수제자, 한 솔로의 아들), 레이(스타워즈 시리즈의 새로운 여주인공)의 관선검 칼 싸움 부분은 손에 땀을 쥐고, 전투기들의 우주전투씬도 볼만 합니다. 하지만 아직 카일로 렌이 완전히 어둠의 포스에 눈뜬것도 아니고 여주인공 레이도 견습 제다이 수준도 안되고 이제 광선검 처음 만져본 것이라 칼솜씨는 형편 없습니다. 그래도 광선검 대결 장면은 재미있더군요.


그런데 중간 중간 뜬끔포 흐름을 깨는 썰렁한 개그는 정말 없느니 만 못한 장면들이더군요.


그리고 제다이가 아닌 파일럿이 무쌍을 찍듯 엑스윙한대로 전함과 대적하는 장면은 멋지다기 보다는 황당함을 주었습니다. 아무리 3명의 주인공중 한명인 조종사 대위라고 해도 이건 뭐 너무 황당하게 조종을 잘하더군요.


아무튼 기대를 만족시키는 장면도 있지만 이제 스타워즈도 그만 나오는게 좋겠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스타워즈 팬으로써 이제 스타워즈는 그만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번 작품은 생각보다 큰 만족도는 주지 못했어요.


그래도 엑스윙과 밀레님엄 팰콘이 날아다니는 장면은 압권입니다.


일부러 70~80년대 고전 스타워즈 시리즈 느낌을 내려고 빈티지 스러운 컨셉으로 예전 영화 느낌의 세트 디자인 이지만 사용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은 엄청납니다. 특히 CG캐릭터인 스노크 묘사가 뛰어나더군요. 이정도면 머지않아 영화에 실제 사람이 직접 등장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올 듯해요


아시아 쪽 시장을 겨냥한것인지 조연과 단역에 동양인이 많이 등장 합니다. 켈리 마리 트란 이라는 베트남계 미국배우가 거의 주연급 비중의 조연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전체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스토리 : 6점

캐릭터 매력 : 6점

CG 특수효과 : 10점

액션 : 8점

재미 : 6점

후속편 기대감 : 5점


장점 : 엄청난 컴퓨터 그래픽 효과를 맛볼수 있고, 스타워즈를 좋아 하던 사람들은 비록 늙은 모습이지만 루크 스카이워커를 만나 볼수있고, 80년대로 돌아 간듯 80년대 스타워즈 고전 분위기의 세트와 의상, 로봇과 우주선들을 원없이 볼수 있습니다.


단점 : 다스베이더가 안나옵니다. 

새로운 주인공 들이 존재감 없고 카리스마 없고 매력 없습니다. 고전 스타워즈에 주인공있었던 루크, 한솔로, 다스베이더 같은 엄청난 흡입력의 카리스마 캐릭터에 비교 하자면 새로운 주인공들은 그냥 조연 느낌이 들어요.

아무리 엑스윙, 밀레니엄 팰콘, AT-AT, 스타디스트로이어, 스톰트루퍼가 나온다고 해도..... 루크가 탑승하지 않는 엑스윙, 한솔로가 탑승하지 않고 츄바카 혼자 외로이 조종하는 밀레니엄 팰콘, 다스베이더가 지휘하지 않는 스타디스트로이어와 AT-AT 는 공허하고 의미가 없는것 같아요.


총평 : 루크, 한솔로, 다스베이더가 없는 스타워즈는 이미 스타워즈가 아니군요.


참고로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참고로 이번 스타워즈8편에서 밝혀지는 비밀은 없습니다. 충격적인 반전도 없습니다. 레이가 누구 딸인지 알려줄듯 하다가 안알려주고 영화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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