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화랑 오토 캠핑장
캠핑기 2013. 6. 19. 15:50
지난 주말에 다녀온 가평 화랑 캠핑장입니다.
서울에서 1시간30분 거리... 주말에는 2시간~2시간30분정도 걸릴듯 하네요.
예약은 안되고.. 당일 선착순 방식입니다.
입실 2시. 퇴실 다음날 12시 라고 되어 있는데요.. 어느정도 유동적인듯 해요.
우리가 도착한게 토요일 3시 쯤이었는데요.
이미 좋은 자리 뿐 아니라 구석 자리까지 대부분 꽉차고.. 중간 통로 자리에 사람들을 받더군요.
정말 캠핑 열풍인것 같습니다.
사설 캠핑장까지 만원이니까요.....
한떄 PC방 열풍이 분것처럼 캠핑장 열풍이 부는건지... 땅 조금 있으면 캠핑장 차리면 대박 날듯 하네요.
도로에서 화랑 캠핑장 입구 까지 가는길은 엄청난 비포장 도로 입니다.
일반 승용차가 들어가는데 어느정도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캠핑장 주뱐에는 강변과 논이 있고요. 논에서 개구리와 올챙이를 볼수 잇어서 아이들이 신기해 합니다.
이름은 화랑 오토 캠핑장이지만.
텐트 치는 공간과 주차장이 따로 있어서.. 텐트 옆에 차를 주차해 둘수는 없습니다.
두번째 사용하는 휴하우스3... 가격대비 정말 만족 스럽더군요.
요즘 텐트 들이 하도 크게 나오는데요.. 휴하우스3는 조금 작은듯 하면서도 적당한 사이즈라서.. 데크에도 올라가고 파쇄석에서 설치하기도 좋고..
살짝 크기가 아쉬운듯 하면서도 그다지 좁지 않고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은 와우패밀리 사용하다가 휴하우스3 사용하니까.. 저택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화랑 캠핑장은 가평천 강가에 위치해 있어서.. 작년에 저렴하게 구입한 인텍스 씨호크2 보트를 가져 갔어요.
화랑 오토 캠핑장의 가장큰 장점은 강가에 위치한다는 것이예요.
강엔느 작은 물고기들과 올챙이와 개구리들이 있고요.
아직 다슬기는 보지 못했습니다.
물놀이 하는 사람과 파리 낚시 하는 사람들.. 반도 그물로 고기 잡는 사람들이 잇엇는데요.
낚시는 그다지 매리트는 없습니다.. 작은 송사리 위주이기 때문에.. 작은고기 아이들에게 한두마리 잡아 준다는 의미의 낚시 이고요.
물이 깨끗하고 깊지 않아서 아이들과 물놀이 하기에는 좋습니다.
그런데.. 이번 장마비가 오고 난후에는 물이 많이 불어 날지도 모르겟어요.
익사사고 발생지역 주의 라는 현수막이 있더군요.
텐트를 치고 고애니웨어에 챠콜을 피우고 삽겹살을 넣어 둡니다.
삼겹살에는 심부온도계를 꼽고.. 온도를 80도로 맞춥니다.
보통 돼지고기는 75도에서 읶지만.. 아이들이 있어서 80도 이상으로 푹 읶히려고 합니다.
저녁이 되는데... 비상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랜턴을 안가져온것이예요.
가져 온것이라고는 손정등 하나 입니다.
그래서 한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려서 응급조치를 했는데요.
이렇게 손전등을 휴지말이에 꼽아서..
타프 천정에 비추엇더니.. 간접 조명이 되었습니다.
타프 안쪽은 자외선 차단 UV은박 코팅이 되어 있어서.. 손전등 불빛이 잘 반사됭서 테이블 밝히기에 충분 하더군요 ^^
가지고 온것은 이너텐트 실내용의 밝지 않은 스마일 랜턴과 손전등 뿐이었는데요.
스마일 랜턴이 은근히.. 그렇게 어둡지는 않더군요.
아내 친구가 가져온 LED랜턴과 밝기가 비슷해서 놀랏습니다.
고애니웨어에 넣어둔 삽겹살 바베큐가 몇시간 후에 맛있게 읶었습니다.
삼겹살 바베큐에 오징어 부추전도 곁들입니다.
두집이 가니까.. 아이들이 많아서 아이들 끼리 잘 어울리더군요.
파쇄석을 주워서 알까기 놀이 하는 아들녀석들...
옆 텐트 여자아이도 와서 구경을 하더군요.
그런데... 아내 친구집 아이들이 모두 남자 아이들 이어서.. 여자아이 혼자인 우리 딸아이는 외톨이가 되엇어요..
혼자 스마일등으로 귀신놀이를 하면서 아빠를 놀래키네요..^^;
그리고 또 가슴 아픈 상황이 연출 되는데요...
다른집 텐트에서 그집 아이들에게 휴대용 프로젝터로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더군요.
우리텐트 창문 너머로 옆집 텐트에서 사영중이 애니메이션을 혼자 물끄러미 바라보며 구경하는 딸의 모습이 어찌나 안스럽던지..ㅜ.ㅜ
반면... 우리집아들녀석과 아내친구집 아들녀석들은 신이나서... 모닥불 놀이를 한다고 땔감 나무 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모닥불을 피우고 둘러 앉아서 신나 하네요.
결국 딸아이도.. 옆집 프로젝터 영상 창문너머로 구경하기를 그만두고 오빠들에게 합류해서 재미있게 놀더군요.
전에 버스로 풀렸던 햅틱빔이나 아몰빔을 미리 장만해두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
논이 있고 강가라서 그런지.. 날벌레들이 무척 많습니다.
나방과 날도레와 날피라와 모기... 아무튼 밤이되면 불빛보고 날아드는 벌레들이 많으니 모기향등을 꼭 준비해야 할듯 해요.
주변에 중바위 캠핑장등 다른 캠핑장도 있더군요.
밤에 멀리서 보이는 알록달록한 텐트 불빛이 묘한 정취를 자아 냈습니다.
아침 식사는 닭가슴살 셀러드와 오뎅국으로 간단히 해결 합니다.
다음날도 이어진 물놀이... 아이들과 어울려 노느라 사진을 찍지 못햇지만.. 사내 녀석들이 정말 개구지게 신나게 놀더군요.
킴핑 장비 중에서 정말 만족감이 높은것 중에 하나가 고무 보트 였습니다.
화랑 캠핑장의 단점 중에 하나가.. 텐트 자리는 물로 통로까지 과도하게 캠핑객을 받아서... 완전 텐트들이 다닥다닥... 난민촌 분위기도 연출을 합니다.
캠핑장에 큰나무들이 어느정도 심어져 있어서 그늘은 어느정도 괜찮게 있습니다.
하지만.. 선착순이라서.. 그늘있고 강가쪽인 좋은 자리를 사용하려면 일찍 가야 할듯 합니다.
바닦의 파쇄석 품질은 애매합니다..
어느정도 괜찮은 파쇄석인지.. 아니면 건축자제로 만든 순환골제 불량 파쇄석인지...
시멘트 가루등이 보이지 않고 언듯 확인이 어려운것을 보면.. 몸에 안좋은 순환골재 불량 파쇄석은 아닌듯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 캠핑도 좋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한적하고 조용한 산속 캠핑이 더 마음에 드네요 ^^
가평화랑 오토 캠핑장...
장점 : 가평천 강변이라서 물놀이 가능. 전기 사용가능 ( 단, 전기 난방기구와 전기 가열기구 사용불가. 사용용량 초과하면 단전)
단점 : 과하게 캠핑객을 과밀수용해서 발디딜틈없이 답답하게 밀집된 텐트들. 비싼 가격
시설 : 수도 개수대, 수세식 화장식, 샤워장(온수가 나온다고 하는데.. 물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보일러 고장인지 찬물만 나오더군요.. 샤워하가 얼어 줄을뻔 했음)
비용 : 주말 1박에 4만원 (전기 사용료, 주차료 포함. 우리는 전기 장비가 없어서 왠지 손해본 느낌..^^;) 1박 연장 할때는 3만원(하루에 1만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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