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명산 자연 휴양림에 다녀 왔습니다.
원래는 우리가족 두번째 캠핑으로 캠핑데크에서 텐트치고 야영을 하려 했으나...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야영이 고생스러울것 같아서 휴양관 숙박하는것으로 일정을 바꾸었네요.
유명산 휴양림에는 자생식물원이라는 식물원이 있는데요.
휴양관에서 숙박하고 식물구경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 했습니다.
우리가 하루밤을 보내는 휴양관입니다.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마침 비가 잠시 그쳐서 휴양관 옆에서 바베큐장에서 숯불구이를 해먹기로 합니다.
새로 구입했던 따봉등 첫 개시 입니다.
저렴한 가격 대비 성능이 좋아서 새로산 테이블 주변을 잘 밝혀주네요.
숯불도 잘피어 오릅니다.
이때 까지는 분위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비가 들이쳐서 화로대를 휴양관의 작은 처마 밑으로 부랴부랴 이동시켜서 정신없이 고기 구워먹고 애들 들여 보냅니다.
벼르던 비어치킨은 해보지도 못햇답니다. ^^;
비가 오기 때문에.. 가져온 타프를 치고 타프아래에서 고기를 구워 먹기로 합니다.
비막아 보려고 타프를치는데....
헥사타프라서..비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네요... 이럴때 보면 사각타프가 좀더 효율적일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름모를 거대 나방도 비를피해 휴양관 처마 밑으로 날아 들었네요.
허둥대다가 정작 저는 고기를 거의 먹지 못해서... 배가 많이 고프더군요.
가족들은 이미 휴양관에 들어 갔고...
혼자 남은 저는 은박 도시락에 먹다 남은 삼겹살 넣고, 쌈장 넣고, 마늘과 찬밥 넣어서 볶아 먹습니다..ㅜ.ㅜ
배가 고파서 그런지 더욱더 맛나더군요..^^
그렇게 유명산 휴양관에서의 하루를 맟고 잠잘에 듭니다.
아침에 보니 지난밤... 따봉등 가스랜턴에 날아들어 장렬히 전사한 곤충들이 보이네요. ;;
아침은 누릉지 끓인 밥과 개운한 김치찌개로 간단히 해결합니다.
간밤에 내린 단비... 오랜 가뭄 속에 참 시원하게 내렸던 비네요.
식물원 가는길에 오토 캠핑장을 지나가는데... 우중 캠핑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차위에 텐트가 올라 앉아 있네요.
간편하고 좋을것 같아서참 부럽네요.
비가 와서 그런지 수로에서 물살이 거침없이 콸콸 흐르더군요.
아이들 비옷 챙겨 입히고 자생식물원으로 산책을 갑니다.
비오는 날 우비 입혀서 내보내면 아이들 참 좋아 하지요 ^^
곳곳에 산새를 위한 집들도 보이네요..
붉은색 산책로를 따라 가면 자생 식물원이 나타납니다.
자생식물원에는 유리온실이 있는데요.
마침 내부 보수중이어서 주변의 야외 식물원만 구경 합니다.
오랫만에 온 단비라서 산쾌함을 줍니다.
가뭄에 말라 있던 계곡물이 단비에 모처럼 시원하게 흐르네요.
순간.. 아이들을 긴장하게 만든 푯말...^^;
잠ㅅ 흐르는 빗물에 발을 젓시기도 합니다.
비를 반가워하는 것은 개구리도 마찬 가지 인가 봐요.
물레방아가 정취를 자아 내기도 합니다.
안내표지판을 보니...
큰 규모의 식물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작지도 않더군요.
다음에 비 안올때 다시 한번 천천히 돌아봐야 겟습니다.
재미있었던 식물원 산책을 마치고 다시 휴양관으로 돌아 가려 합니다.
발에 흙모레를가 많이 묻었는데 마침 주변에 세면장 겸 취사대가 있네요.
발씻다가.. 아이들이 장난끼가 발동해서.. 호수로 물싸움 한판을 합니다.. ^^;;;
지가오니 계곡물이 정말 시원하게 흐르네요.
아쉽지만 우리가족은 유명산 휴양림을 떠나 다시 집으로 향합니다.
집에와서.. 일이 많네요..
집사람의 반대를 무릅쓰고 비속에서 타프 쳤다가... 타프만 흠뻑젖고... 다시 타프 걷느라고 물에빠진 생쥐꼴..^^;;;
타프는 대중 싸가지고 와서... 집에서 물로 헹구고 빨래줄에 널어 놓앗습니다..;;;
그냥 휴양관 처마 밑에서 비만 피할걸.. 괜히 타프 친다고 했다가 사서 고생만 했다는...
비오는날.. 섵불리 텐트나 타프 치지 말라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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