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 1위 미고랭 시식 후기

인스턴트 라면 전문 유명블로거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 1위는 인도네시아 미고랭 이라고 합니다.

 

홈플러스에 가서 방황 하던 중... 제 눈에 뜨인것은....

 

유명 음식 블로그에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 1위로 선정한

 

바로 그 인도네시아 라면 미고랭이 눈에 뜨이더군요.

 

라면을 참 좋아 하는 저는 당장 미고랭 라면을 장바구니에 담아 옵니다. ^^

 

 

미고랭 페다스 핫라면 이라고 쓰여 있네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인스턴트 라면 1위 미고랭 라면의 맛이 과연 어떨지 기대 됩니다.

 

 

그런데.. 제조법을 보니.. 끓는 물에 삶아서 물을 따라 버리고 소스에 비벼 먹으라고 되어 있네요.

 

우리나라 비빔면 방식의 국물 없는 라면 인가 봅니다.

 

 

일단 면은 우리나라 인스턴츠 라면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한가지... 내용량 80그람으로 표기 된데로... 라면 사리 크기가 매우 작아요.

 

저같이 많이 먹는 사람에게는 매우 부족한 양인듯 합니다..ㅎㅎ... ^^;

 

 

스프와 소스가 참 특이 하네요.

 

가루스프2개 + 액상 소스 스프 2개 + 마른 건데기 스프 1개. 무려 5개의 스프가 들어 있네요.

 

5개의 스프가 어우러 져서 매우 맛있는 라면이 될것 같다는 기대감이 상승 합니다. ^^

 

 

BUMBU SAUCE 라는 시즈닝 파우다는 하얀 가루 분말로 되어 있어요.

 

마치 꼬꼬면의 닭고기 분말 스프를 연상 시키네요.

 

 

칠리파우더 라고 되어있는 또다른 분말 스프는 거친 가루로 되어있습니다.

 

 

스위트 소야 소스라는 액상 스프는 고추기름 느낌에 거친 가루들이 들어 있네요.

 

또다른 시즈닝 오일은 간장 느낌입니다.

 

그리고 프라이드 오이온 이라는 건데기 스프는 마늘과 양파를 볶거나 튀겨서 건조시킨것 같더군요.

 

 

일단 면발을 잘 읶혀서 건져 놓습니다.

 

여기까지는 우리나라 라면과 똑같네요.

 

 

잘 삶은 면발위에 다섯가지 소스를 넣어 줍니다.

 

 

그리고 잘 비벼 줍니다.. ^^

 

그런다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식타임 입니다... ^^

 

 

한입 딱 먹었을때의 느낌은....

 

 

뭔가 제 혀끝과 콧속, 그리고 머릿속을 강타 하는 듯한 매우 낯선 향...

 

향신료 고수의 향도 아니고 매우 낯선 이향의 정체를 알수가 없네요.

 

이 향의 느낌은 마치....

 

열대 우림 인도네시아의 습하고 텁텁한 여름날을 걷는 듯한

 

그런.. 야릇한 느낌의 향이었습니다.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인도네시아의 향이 이럴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매우 낮설고 이국적인 향...

 

그리 유쾌하지는 않고 살짝 역하다는 느낌이 들정도의 맛이 느껴지더군요.. ^^;

 

지금까지 한번도 접해 봊 못한 맛인데요.

 

중국여행 갔을때 중국 음식중에서 팔각이라는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을 처음 접해보고 느꼈던 낯설고 살짝 역한 그런 느낌입니다. 하지만 팔각이나 고수 하고는 다른 느낌이네요.

 

아무튼... 약간 짠듯 한면서 조금 맵싹한 맛이 은은하게 감도는 맛이었습니다.

 

볶은 마늘과 양파에 간장을 넣고 닭고기 국물을 첨가하고 알수 없는 향신료가 들어간 느낌이 드는 야릇한 맛입니다.

 

한국식 입맛에 오래 길들여져서 그런지.. 솔직히 제 입맛에는 너무 낯설고 어색한 맛이었습니다.

 

개인의 입맛 차이가 있겟지만... 다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

 

이게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인스턴트 라면 1위 라는게 살짝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무었보다....

 

몇시간이 지나도 입안에서 사라지지 않는 진하고 비릿한 닭육수?의 향...

 

제가 닭을 좋아 하는데고 참기 어렵게 강하고 비릿한 닭의 향이 시간이 갈수록 입속에서 더욱더 진동을 하네요 ^^;

 

마치... 입안에서 닭이 알을 품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라면인데요.

 

그래도 특이한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한번쯤 먹어봐도 괜찮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