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집에서 아이들과 만든 손칼국수

가라미 2014. 5. 25. 14:57
반응형

 

어깨가 아프다는 아내를 위해서 일요일 점심은 제가 만들기로 했습니다.

 

딸아이가 몇일전부터 칼국수 먹고 싶다고 했는데... 나가서 사먹을려다가.. 마침 날도 흐리고 해서... 오랫만에 만들어 먹기로 했어요.

 

10살 아들아이와 6살 딸아이를 조수로 해서.... 손칼국수 작업에 들어 갑니다.

 

우선 반죽은.... 손반죽을 하면 좋지만... 배고프다는 성화 때문에 빠르게 준비 할수 있는 반죽기를 동원 합니다.

 

 

중력분 밀가루 넣고 물 넣고... 반죽기 스위치만 넣으면.. 위이잉~ 반죽기가 돌아 갑니다.

 

 

5분도 안되어서 반죽이 완성... 중간에 너무 된것 같아서 물넣고.. 또 너무 진것 같아서 밀가루 조금 더 넣었더니...

예상보다 반죽이 조금 더 많아 졌어요 ^^;

 

 

반죽기 정말 편하군요... 힘들게 손반죽 할 필요없이 앞으로 반죽기 자주 이용해야 겠습니다. ^^;

 

 

반죽을 끝내고 밀대로 반죽을 얇고 넓게 폅니다.

 

 

아이들이 밀대를 들고 서로 하겠다고 덤벼 듭니다... ^^;

아이들은 반죽놀이와 밀가루놀이를 참 좋아 하는것 같아요...

그런데.. 서로 밀대로 밀겠다가 싸우다가 딸아이가 울고 불고.. 삐지기도 합니다..;;;

 

 

밀대로 밀고 썰기 위해서 겹쳐서 말았는데...

뭔가 모양이 이상합니다...;;;

 

 

일단 썰어 보는데요...

이건 칼국수 면발이 아니예요..ㅜ.ㅜ

 

 

이상하게 된 면발과 반죽을 다시 반죽기에 넣고 돌립니다.

그리고 다시 잘 밀어서 펴봅니다... 이번 2차시기 재도전은 잘되어야 할텐데요... ^^;

 

 

이번에는 반죽을 접을떄 반죽이 늘러 붙지 않게 사이에 밀가루를 듬북 바릅니다.

역시 아이들이 밀가루 뿌리고 바르는걸 무척 좋아 하네요. ^^

덕분에 바닦이 밀가루 범벅이 되었어요...;;;

그리고 또 서로 뿌리겠다고 티격태격...^^;

 

 

이번에는 그래도 칼국수 면발 비스무리하게 되었습니다. ^^;

 

 

계획을 바꾸어서 나머지 반죽은 수제비용으로 전환하고... 칼제비를 만들려고 합니다.

 

 

끓는 육수에 손칼국수면을 넣고... 수제비도 때어 넣습니다.

육수를 끓이고 수제비 떄어 넣는 일은 아내가....

아내 어깨 아프다고해서 시작한 손칼국수... 반죽은 저와 아이들이 시작했는데... 어느새 아내가 만들고 있네요...;;;

 

 

드디어 완성된 손칼제비...

반죽은 반죽기로 했기 때문에 엄밀히 손칼국수가 아니라고 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손으로 밀고 잘랐으니 손칼국수라고 우겨 봅니다... ^^;

 

 

비쥬얼은 별로 지만... 우리가족 손길이 고루고루 들어가서...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난리를 피우면서 싸우고 삐지기를 반복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손칼제비..

 

칼국수 먹고 싶다고 노래 부르던 딸아이 정말 맛있게 잘 먹네요. ^^

 

급하게 만들어 먹느라.. 바지락 같은 해산물이나 감자, 호박같은 야채도 들어가지 않았고..

그냥 멸치국물 육수로만 만들었는데요... 그래도 참 맛있었습니다.

 

반응형

'푸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리버거 리뷰 시식기  (0) 2014.05.29
꼬시래기 해초 야채 쌈  (0) 2014.05.29
닭고기 간장 오븐구이  (0) 2014.05.22
파송송 수육  (0) 2014.05.22
꼬시래기 김치 비빔국수  (0) 201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