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인사동과 청계천, 교보문고, 역사박물관 주말나들이

가라미 2014. 1. 13. 12:30
반응형

 

아이들과 가벼운 주말 나들이를 다녀 왔습니다. ^^

첫 목적지는 인사동...

 

 

차는 수리중이라 버스를 이용합니다.

하남시에서 인사동 까지는 버스로 1시간~1시간30분정도 가야 하네요

 

 

그런데.. 버스를 잘못 내려서 인사동이 아니라 낙원상가에 내리게 되었습니다..;;

인사동까지 도보 이동입니다.. ^^;

 

 

낙원상가에 값싸고 맛있는 떡집들이 많이 있어서.. 간식으로 떡을 먹어요.

 

 

그리고 깜짝 놀란것은 2000원짜리 해장국집입니다.

 

해장국 2000원.

우거지 얼큰탕 2000원.

세상에.. 2천원 이라니...

너무 맛있는 냄세가 나서 한번 먹어보려 했으나.. 가게는 작은데 손님이 너무 많아서 그냥 왔습니다.

2000원에 팔면 남는게 있을까요?
 

 

낙원상가에 잘못 내렸지만 오히려 더 많은 구경거리가 있었습니다.

드디어 인사동에 도착했는데요.

즐비한 노점상들이 파는 악세사리와 전통 정신구들중에서 우리 딸아이의 눈을 사로 잡은 것은 귀여운 머리핀 이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구름처럼 줄서 있는 가게를 발견 합니다. 

 

 

저런 모양의 과자에 아이스크림을 넣어서 파는 가게 엿는데 사람들이 많더군요.

 

가게 내부는 추억의 소품들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딱지와 못난이 삼형제? 삼남매? 세자매? 인형이네요 ^^;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쪽쪽 빨아먹으면서 인사동 구경을 계속합니다.

솔직히 가격은 비싸고 맛은 뭐 그냥 펑법 했습니다.

그냥 재미로 한번 먹어 보는거지 줄서서 먹을만한것은 아이었네요. ^^;

 

 

인사동에는 외국인들이 더 많아진 느낌이었어요.

 

 

외국인 관광객 뿐 아이라.. 외국인 길거리 연주자 들도 보였습니다.

정말 멋진 연주를 하시더군요.

감상후에 자리를 떠나려 할때.. 아내가 감상 했으면 팁을 악기 가방에 넣어 주는게 매너라고 하네요. ^^;

 

 

외국인 기타리스트도 있더군요.

 

 

우리는 쌈지 건물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중국 관광객들은 저 이니셜을 사람인자 두개로 생각하던데...

아마도.. 쌈지의 ㅆ 이겠지요 ^^

 

 

아시다시피 쌈지 건물은 참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계단없이 경사로로 된 길을 오르면서 입점한 가계 구경을 할수가 있지요.

 

 

아들 녀석이 가장 탐내던 호롱불... 하지만 가격이 상상을 초월하게 너무 후덜덜해서 사주지는 못했습니다 ^^;

 


그렇게 구경을 하면서 올라 갑니다.

상품들은 예쁜게 많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네요 ^^;

 

 

내려다보이는 한정식식당?... 도시와 전통 건물의 조화가 이채롭고 신선했습니다.

 

 

여성들이 좋아 할만한 아기자기하고 예쁜 상품들이 많아요.

 

 

꼭데기 쯤에는 똥데리아 라는 곳에서 똥빵을 팝니다.

재미있는 모양이라서 딸아이 사주었는데.. 한입먹고 안먹는다 하네요.

인사동 먹거리는 재미는 있지만 맛은 그다지...^^;

 

 

도심속에 이런 재미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좋은것 같아요.

하지만 예술과 상품의 경계속에서 문화 상품쪽에 가까운 제품들이 

예술이라는 미명으로 너무 가격대가 높아서 약간 거부감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게 쌈지길 구경을 끝내고 건물을 나섭니다.

 

 

우리는 다시 인사동 길을 걷습니다. 

 

 

대부분의 상점들이 사진촬영을 금지 하기 때문에 사진 찍기 보다는 구경에 열중 합니다.

그리고 배가 고파 오네요..

식당을 찾아 갑니다.

 

 

인사동에 올때마다 가는 한정식 집을 찾아 가는데...

뒤돌아보니.. 따라오던 아들녀석이 갑자기 엄마에게 혼나고 잇네요..

무슨일이 잇엇던건지.. 나들이 나와서 눈물을 쏙 빼네요..^^;

 

 

한정식 한상 차림을 맛잇게 먹습니다.

항상 올때마다 이상하게 맛이 더 좋아 지는 집이 예요 ^^

보통 맛이 떨어지는 집이 많은데.. 맛이 더 좋아 져서 기분이 좋습니다 ^^

 

 

배불리 먹고 이동을 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세종로에 있는 역사 박물관.

서울 도심은 정말 높은 건물도 많고 차도 많고 사람도 많다는 아들아이.

'그래서 좋아?'

라고 물었더니,..

'그래서 싫어' 라고 대답하는 아들아이네요.. ^^;

 

 

역사 박물관 1층은 어린이 박물관? 인듯해요.

 

 

다양한 추억거리 들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게 뭐지 라는 호기심에 빠져들고..

아빠 엄마는 옛추억속에 빠져 듭니다.. ^^;

5살 어린 아내는 '나 이거 몰라~ 처음봐!' 라고 시치미를 땝니다..^^;

 

 

층부터 6층? 까지는 우리 근현대사가 펼쳐 집니다.

일제 강정기와..6.25... 분단..

 

 

광복과 군사쿠테타... 산업화.. 4.19... 민주화운동.. 문화 격변기.. 올림픽.. 월드컵.. 그리고 현재..

6층? 대통령 직무실 세트 창문으로는 

역사속 경복궁과 현재의 청와대가 나란히 보이는 장면으로 

의미심장한 역사박물관 코스가 마무리 됩니다.

 

 

창밖으로 경복궁과 청와대가 보이는 대통령 직무실 제현 세트에서 기념 촬영 ^^

 

 

 

대변인 테이블에서 한장... ^^

 

 

옥상에서 바라다보는 경복궁과 청와대.

옥상 입구에 사복경찰이 망원렌즈 검사 하더군요. 망원렌즈 입장 불가라고 하네요.

 

 

아들아이가 힘찬 날라차기로.. 아픈 역사를 딛고 잘살아보자는 다짐을 합니다..^^

아들아이가 그렇게 말한건 아니고.. 그냥 제가 그럴거라 짐작을 해보네요..^^;


다음코스는 교보 문고 입니다.

 

 

책을 보고 나왓더니 벌써 날이 많이 어두워 졌네요.

우리는 청계천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책을 보고 나왓더니 벌써 날이 많이 어두워 졌네요.

우리는 청계천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청계천 가는 길에.. 저는 잠시 저 건물이 보식각이라고 착각을..;;

 


대형 소라 상징물에서 기념사진 한장...

 

 

잠시 휴식을 취하면 이야기를 나눕니다.

 

 

돌아오는 길에 야광 장난감 노점상이 보입니다.

아이들 호기심 발동..^^

 

 

하늘 높이 쏘아 올리면 불빛을 뿜으며 날아 오르다가. 날개를 펴고 바람개비 처럼 날아내려오는 장난감에 푹 빠진 아이들..

하나 구입을 해주고. 쏘아 보니.. 한번에 날개가 찢어지며 고장이 납니다.;;

판매하던 사람에게 '이거 너무 약해요' 하니까..

주변에 모여든 구경꾼들이 들을까봐 긴장 하시면서 뒤춤으로 새제품을 빨리 꺼내 주십니다..^^;

 


이순신 장군도 만나 봅니다.

 

 

아들 아이가 지난번에 본 세종대왕 상과 착각을 하고.. 충무공이 아니고 세종대왕이야 라고 했다가... 딸아이에게 망신을 당합니다..^^;

 

 

우리는 지하철로 강동 까지 가서 하남가는 버스를 타기로 합니다.

이렇게... 주말 하루.. 알차게 서울구경?을 하고 서울에 인접한 하남으로 다시 돌아 가네요.

거의 매일 오는 서울 이지만... 이렇게 가족 나들이를 하니까 나름 재미있고 의미 있는 하루 였습니다.

대중교통이라서 약간은 불편햇지만.. 생각해보니 주차문제 때문에 차 안가져 가는게 훨씬 자유롭고 좋은듯 합니다.

그리도 모두 도보 이동이 가능한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좋더군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