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솔직한 영화 후기 아쉬움과 실망이 남는 영화

원더 우먼을 보고 왔습니다.

평일 금요일 1회 사영인데 관람객이 생각보다 꽤 많이 있었습니다.

다른 액션영화나 슈퍼히어로 영화보다 여성관객 비율이 살짝 높았습니다.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이라는 영화에 원더우먼이 짧게 등장 하는데요.

 

배트맨 VS 슈퍼맨에서 원더우먼이 워낙 예쁘고 멋지게 나와서 정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특히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원더우먼이 1차세계대전 전우들과 함께 찍은 떡밥 사진이 참 인상에 남아서, 영화 원더우먼에 대한 큰 기대로 개봉을 기다렸어요.

 

원더 우먼

 

영화는 역시나.... 1차세계 대전에서 원더우먼이 전우들과 찍은 흑백 사진으로부터 출발 합니다.

 

언제보아도 멋진사진...

 

하지만... 영화는... 절반의 만족만을 선사합니다.

 

마블 시네마 영화들이 승승장구 할때 DC코믹스 영화들은 큰성공을 거두지 못합니다.

 

밝은 분위기의 마블에 비해서 DC는 너무 어두운 면을 강조하고 진지하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DC는 지나치게 무거운 겉멋에 지나치게 인간의 내면속에 도사린 악한 인간 본성의 갈등을 내세우면서 지루함을 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원더우먼은 다른 DC영화보다 가볍게 시작하고 코믹한 장면도 간간히 섞어 주어서 우려와는 다르게너무 어둡거나 진지하지 않은 것 같이 시작합니다.

 

중간에 등장하는 액션 장면과 CG도 완성도가 높은 편이라서 (하지만 초반 원더우먼의 고향 섬 모습은 허접합니다. 반지의 제왕 때문에 눈이 높아 졌나 봅니다) 액션장면은 정말 뛰어납니다.

 

액션장면은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보다 뛰어난 것 같아요.

 

여주인공 갤 갓돈 역시 너무너무 예쁘고 아름답고 멋지고 매력적으로 나옵니다.

 

거의 여신급으로 지금까지 나온 여성 슈퍼히어로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것 같아요.

 

안젤리나 졸리에서 강인함을 조금 줄이고 아름다움을 더한 느낌이예요.

 

아무튼 영화는 액션이 정말 디테일하게 잘 만들어지고 여주인공이 너무너무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재미가 떨어집니다.

 

영화는 후반으로 갈수록 고질적인 DC의 무겁고 어둡고 진지한 모습을 보이고. 마지막 보스와 대결 장면에서는 연설과 부위기 깔기 지루함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세상에.... 영화보다가 마지막 보스와 대결 장면에서 깜작 졸는 일은 정말 오랜만이네요.

 

어제 잠을 잘 못자서 피고한 이유도 있지만.... 원더우먼이 최종보스와 대결하는데 또 DC다운 진지한 분위기에 인간 내명의 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교훈을 주려고 싸우다말고 시간 끄는데 정말 DC는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성이 주인공이라 그런제... 대부분의 여화에서 여자가 벚고 나오는데... 원더우먼에서는 반대상황으로 여주인공 앞에서 남자주인공이 옷을 벚고 여주인공에게 눈요기 시켜줍니다. ^^;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총점 6점

 

세부적으로는...

스토리 : 3점

캐릭터 : 7점

여주인공 매력 : 10점

액션 : 8점

컴퓨터 그래픽 : 7점

재미 : 6점

후속작 기대감 : 5점

 

장점 : 원더우먼 역할의 갤 갓돈 너무 예쁩니다.

중간 중간 잠시 나오는 액션 장면 정말 잘 만들었어요.

원더우먼의 총알 막는 팔찌, 진실을 말하게 하는 채짹 로프, 매력적이고 노출심한 의상이 다시 세련되게 등장해서 좋아요. (그런데 원래 원더우먼이 방패가 있었나요? 영화 원더우먼에는 방패가 등장하고 1차세계대전이 배경이라서 캡틴 아메리카가 많이 떠오릅니다)

 

단점 : 최종보스가 너무 약해서 존재감이 없고, 마지막 전투가 김빠진 맥주 같습니다. 적들이 너무도 허약해요.

최종 보스와의 대결 장면이 너무 무겁고 진지하고 맥빠지는 전투라서 지루합니다.

개연성 부족하고 재미없는 스토리에 약간의 액션 장면 빼고는 지루한 전개, 맥빠지는 악당 보스....

1차세계 대전에서 사용된 한발씩 장전해서 쏘는 단발소총으로 남자 주인공이 연속으로 두발을 쏘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떡밥 사진에 등장하는 1차세계 대전 전우들은 그냥 들러리 처럼 별로 활약하는 내용도 없고 보여주는 것도 없습니다. 팀원들 비중이 너무 낮아서 있으나 마나한 팀원들.....

패미니즘 요소가 조금 녹아들어가 있는데 없으니만 못합니다.

DC는 최종적으로 윗선에서 스토리 감수해서 어떻게든 마지막은 진지하고 인간성 탐구를 해서 관객 지루하게 하라는 지침을 내리는 건지.... 만약 그런 지침이 있다면 그런 지침은 당장 없애는게 좋을듯 합니다.

 

액션 영화 볼때는 스토리 안따지고 그냥 가볍게 즐기면서 보는 편인데.. 이번 원더우먼 스토리는 정말 너무 엉망이더군요.

 

총평 : 캡틴 아메리카의 여성버전 느낌. 캡틴 아메리카와 비교하면 액션과 CG컴퓨터그래픽 그리고 주인공 매력은 원더우먼이 앞서는 것 같지만. 결정적으로 재미는 원더우먼 더 없습니다.

 

여주인공이 너무 예쁘고 매력적이고 액션연출은 좋지만 전체 스토리가 엉망인것 같아 재미가 그다지 크지 않아요.

 

미모의 여주인공 매력과 액션장면만 보려면 영화관 가도 괜찮겠지만.... 영화 자체가 재미가 없어서 영화관까지 갈 필요는 없을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그리고 쿠키 영상 없습니다. 영화 끝나고 자막 다 올라올떄까지 기다릴 필요 없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