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4국에서 알파고에게 승리

빅이벤트 핫이슈/축구 2016. 3. 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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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4국에서 이세돌이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 알파고에게 승리 했습니다.

 

1국이 시작되기 전에는 이세돌이 압승 할것 같았지만. 1국에서 알파고가 불계승. 2국에서도 알파고 불계승.

 

그리고 3국에서도 연속으로 알파고가 불계승 하면서 이번 경기에서 알파고가 우승했지만 경기 규칙상 5국까지 모두 두어야 한다는 조건으로 4국이 진행 되었습니다.

 

 

3:0으로 패한 후에 이세돌은 "이세돌이 진것이지 인류가 진것은 아니다" 라는 의미 심장한 말을 했는데요.

 

인공지능 알파고의 놀라운 능력 앞에 바둑불패를 연상시키는 알파고, 인간이 알파고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는데요. 4국에서 이세돌이 초인 같은 초자연적 능력을 발휘해서 한판이라도 이기는 기적 같은 결과를 응원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기적 같은 일이 발생 했습니다.

 

구글 서버에 1202개의 CPU를 탑재한 슈퍼 컴퓨터가 1만가지 이상의 수를 시뮬레이션 하는 알파고 에게 4국에서 이세돌이 승리를 따냈습니다.

 

초반에 이세돌이 알파고의 알고리즘 패턴을 테스트 하려는 듯이 지난번 2국과 똑같이 예전과 동일한 자리에 돌을 놓자. 알파고는 마치 복사기 처럼 예전 수를 똑같이 놓았습니다.

 

해설들은 이세돌이 꼼수를 써서 2국 복사 바둑을 놓으면서 시간을 벌고 승부수를 띄우면 좋겠다고 했지만... 이세돌은 몇번의 테스트로 알파고가 창의적인 새로운 수를 써서 돌을 놓지 못하고, 기계적으로 통계에 따른 동일한 위치에 반복 적으로 수를 놓는 한계를 확인 한 후에는 복사 바둑 꼼수를 쓰지 않고 자신만의 창의적인 바둑을 시작했습니다.

 

중반에 이세돌의 기가막힌 끼워넣기 신의 한수 이후에 알파고는 상대를 기만 또는 일부러 져주려는 듯한 상식이하의 악수를 두번이나 놓으면서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고, 승패가 기울어서 이세돌이 유리해 진 상황에서 30수 정도를 더 둔 알파고는 결국 180수만에 알파고는 더이상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서 돌을 던지고 맙니다.

 

인공지능 알파고의 기권으로 이세돌 9단이 4국에서 불계승으로 승리를 했네요.

 

1:3의 상황이라 마지막 5국에서 이세돌이 승리해도 우승은 할수 없지만, 알파고에게 한판이라도 이겼다는 것에서 이세돌이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이세돌의 캐리어에 새로운 업적이 추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인공지능 역사에도 기록 될 빅매치 였던것 같네요.

 

이세돌이 남은 5국에서도 승리 하기를 응원해 봅니다.

 

엄청난 데이터와 빠른 연산능력을 가진 현존하는 최고의 슈퍼컴퓨터한데 이겼다는 것이 놀라운데요.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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