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슈퍼문 달사진과 어제 2% 부족한 보름달 사진

오늘 추석 보름달 슈퍼문을 찍어 보았습니다.

 

18년만에 추석보름달이 슈퍼문으로 떳는데요.

 

간단하게 달사진 찍는법을 알려 드리자면...

 

1. 최소 200미리 이상 망원랜즈 또는 슈퍼줌 하이엔드 디지탈 카메라를 준비 합니다.

2. 렌즈 앞쪽 UV필터등 필더를 분리 합니다. 필터를 제거하지 않고 촬영하면 달빛이 반사되어 이중 잔상이 남게 됩니다.

3. 오토모드로 찍으면 달이 너무 밝게 찍혀서 달의 디테일이 모두 날아 갑니다.

4. 수동모드로 촬영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셔터스피트 400, 조리개 F10 정도로 맞추어 찍습니다.

셔터스피드가 너무 느리면 흔들린 사진이 찍히고, 조리개 값이 너무 밝게 낮은 수치로 찍으면 선명도가 떨어지고 흐릿한 달 사진이 됩니다.

 

기본으로 셔터스피드 400, 조리개 F10으로 찍어 보시고..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값을 조금씩 조절해서 자신의 카메라와 촬영환경에서 가장 잘찍히는 값을 찾아 봅니다.

 

250미리 망원에서 셔터스피드가 300이상이면 삼각대 없이 일명 손각대.. 그냥 손으로 들고 찍어도 흔들리지 않게 찍을수 있습니다. 물론 삼각대 없이 촬영 하려면 최대한 숨을 참고 손이 흔들리지 않게 하고 is등 손떨림 보정기능을 켜야 겠지요.

 

아래 사진은 오늘 2015년 9월 27일 찍은 완전히 꽉찬 추석 보름달 슈퍼문의 사진입니다.

 

캐논 보급형 DSLR 600D + 55-250is 형그리 망원랜즈로 촬영하였습니다.

 

250미리 망원에 수동모드로, 셔터스피드는 400, 조리개 값은 F10입니다.

 

 

아래 사진은 어제 2015년 9월 26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찍은 완전히 꽉찬 보름달 슈퍼문 보다는... 어제 찍은 2% 살짝 덜찬 완전하지 않은 보름달이 오히려 입체감이 있고 더 좋네요.

 

달은 완전한 보름달은 평면처럼 보이고 살짝 덜차서 그림자가 있는 사진이 입체적으로 느껴지고 달의 분화구나 크레이터가 절 뚜렸하고 선명하게 잘 드러나 보이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