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폰 루미아 635 개봉기 겸 간단 사용기

아마존에서 구입한 NOKIA LUMIA 635 윈도우 폰이 도착 했습니다.

직배송을 신청했는데 아이파슬에서 두번이나 배송거절 당해서... 결국 UPS 로 배송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파슬에서 배송 거절할만 했던것 같습니다.

아마존은 고객 응대 서비스는 좋지만 포장은 매우 허술한것 같아요.

예전에 아마존에서 구입한 다른 물푼들도 포장상태가 매우 허술해서 파손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박스포장에 접착제도 발라져 있지 않고, 테이핑도 되어있지 않아서 배송도중 잘못하면 내용물이 쑥 빠져 버릴것 같더군요. ^^;.. 그래도 잘 도착해서 다행입니다.

 

스마트폰 포장이 일반적인 박스포장이 아니라 매우 특입합니다.

마치 휴대폰 악세사리 케이스처럼 두꺼운 투명비닐?프라스틱에 들어 있네요.

편이접에 걸어두고 파는 제품 느낌이 납니다. ^^;

 

겉부분 종이 커퍼를 열면 폰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요금제? 설명이 있습니다.

뒤면에는 캐나다와 멕시코영 go폰이라는 설명이 있는듯 하네요.

 

폰을 꺼내기 위해서는 두꺼운 비닐?프라스틱을 찢거나 뜯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더군요.

마친 레더맨 윙맨 멀티툴에 박스포장 뜯는 툴이 있어서...

이 툴로 포장케이스를 찢어서 폰을 손쉽게 꺼낼수 있었습니다.

 

기본 구성품은... 루미아635 윈도우폰 본체와 베터리, 충전기, GO-phone 유심, go폰 퀵스타트 메뉴얼, 루미아635메뉴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퀵스타트메뉴얼은 앞면은 영어로 뒷면은 스페인어로 되어있네요.

캐나다, 멕시코 용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폰 액정에는 윈도우 타일메뉴가 인쇄된 스티커가 액정보호용으로 붙어 있네요.

 

뒷면에는 주의 사항과 함께 배터리 커버 여는 방법이 인쇄 되어 있습니다.

상단에는 이어폰 잭 소켓, 측면에는 파워/락 버튼과 볼륨버튼. 하단에는 USB 포트가 위치해 있습니다.

전면카메라는 없고 후면 카메라만 있네요.

 

전체 디자인은 마치 HTC HD2 윈도우폰이나, HP 스트림7과 서피스같은 윈도우태블릿 측면측면처럼 사다리꼴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윈도우폰이나 윈도우태블릿은 저렇게 사다리꼴 모서리 디자인으로 아이텐티티를 형성하는 걸까요?

아니면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 되면서 노키아의 루미아 윈도우폰 디자인을 마이크로소프트 위도우태블릿 서피스 디자인과 같은 패밀리 룩을 형성한 것일수도 있겠다는 짐작이 됩니다만... 사실은 알수가 없지요.. ^^;

 

스마트폰 재질은 프라스틱인데 흔히 접할수 있는 맨들맨들한 유광이 아니라.. 약간 커친 질감의 무광 프라스틱입니다.

거친 무광재질이라서 손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아서 좋습니다.

하지만 먼지가 잘 달라 붙을것 같아요.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먼지가 잘 달라 붙지 않습니다. ^^)

 

뒷면 배터리커버를 열어 보았습니다.

배터리커버가 측면 사이드 베젤까지 완전히 감싸듯이 되어있네요.

따로 케이스가 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루미아635가 워낙 저가형 폰이다보니.... 케이스를 씌우는게 오히려 사치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

액정보호지만 붙이고 생폰으로 사용하다가 배터리커버가 많이 지져분해지면 배터리 커버만 따로 구입해서 바꾸어 끼우면 되겠어요.

물론 배터리 커버를 해외구매 해야 하니까 배송시간을 오래 걸리겠습니다... ^^;

배터리커버 교체 방식은 노키아의 루미아폰 전통인듯 합니다.

 

액정보호 스티커를 제거하고... 윈도우폰 8.1 기본 설정을 한 후에.. 언락을 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윈도우폰 메트로ui 타일메뉴는 참 예쁜 것 같습니다. ^^

 

언락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AT&T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언락 포탈에서 가지고 있는 루미아폰 IMEI넘버를 입력하고 언락코드 신청을 하면,

이메일로 언락코드를 보내 줍니다.

 

언락후에 국내 통신사 유심을 넣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SKT는 LTE폰으로, LG유플러는 LTE데이터 쉐어링, KT에서는 3G로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주의 할 것은.. 루미아635 패키지에 함께들어있던 Go폰 유심은 절대로 루미아 넣고 부팅하면 안됩니다.

그러면 루미아 폰이 6개월간 잠기고 언락하기 힘들어 진다고 하네요.

 

5.2인치 액정 LG G2와 액정화면 크기 비교입니다.

4.5인치 액정크기의 루미아635 액정이 확실히 작게 늦겨 집니다.

하지만 루미아635만 따로 놓고 보면 액정이 크게 작다는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

 

루미아635 메트로UI타일메뉴 캡쳐 스크린샛입니다.

해상도가 높지 않고 화면크기가 크지 않아서 한화면에 이정도만 표시가 됩니다.

 

루미아635는 액정이 작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액정 품질이 문제 더군요.

저가형 폰이라서 그런지 품질이 낮은 저가형 액정이 사용된것 같아요.

시야각은 좋지만... 빛샘 현상이 심하게 나타 납니다.

다행히 주로 빛샘이 나타나는 부위가 메뉴키 부분이라서 크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습니다.

 

액정테스트 어플을 돌려보니... 어두운 화면에서 빛샘뿐 아니라 밝은 화면에서 얼룩진 멍 현상도 살짝 보입니다.

 

그리고....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액정을 검은색으로 하고 보면... 가로 줄이 보입니다.

그냥 보면 잘 안보이는데 형광등이나 햇빛에 비추어 보면 보이네요.

예전 HD2폰 액정을 햇빛에 ㅂ추어 보면 터치센서 점이 보이는 현상을 있었는데...

루미아635 처럼 이렇게 검은줄과 회색줄이 가로줄 스프라이트 무늬처럼 보이는 현상은 왜 발생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가진 루미아635에서만 나타나는 불량증상인지..

아니면 모든 루미아635에서 나타나는 제품 특성인지 모르겠습니다.

 

음질을 테스트해보니... 음질이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아주 나쁜것도 아닙니다.

일부 저가형 폰이나 태블릿에 이어폰을 꼽고 음악이난 사운드를 들어보면 화이트노이즈 잡음이 들리는 겨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가형 폰이나 저가형 태블릿은 이어폰으로 소리 듣기가 거북해서 블루투스만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루미아635는 저가형 스마트 폰이지만 이어폰 연결시에 화이트 노이즈가 없어서 마음에 들더군요.

 

카메라 테스트도 해보았습니다.

루미아635는 전면 카메라는 없고 후면 카메라만 있습니다. 

먼저 어두운 실내에서 촬영하고 리사이즈 만 한 사진 입니다.

빛이 부족한 실내 촬영이라서 품질이 좋지는 않습니다.

 

실내 촬영한 사진 1:1 원본 크롭입니다.

빛이 부족해서 그런지 노이즈가 심하고 디테일이 뭉게져 있습니다.

 

빛이 많은 베란다에서 촬영한 사진을 후보정 없이 리사이즈 했습니다.

저가형 스마트폰 치고는 나름 괜찮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밝은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을 1:1 크롭한 원본 사진입니다.

리사이즈로 사이즈 줄였을때는 그럭저럭 괜찮아 보였는데..

원본으로 확인하니 밝은 곳에서 찍은 사진도 노이즈가 많고 디테일이 뭉게져 있습니다.

저가형 덥게 카메라 화질에서 많은것을 바라면 안되겠어요. ^^;

 

다음은 간단히 성능 테스트를 해봅니다.

안드로이드나 윈도우8.1 등.. 어디서나 간단히 플레이 해 볼수 있는...

아스팔트8:에어본을 설치해서 플레이 해 봅니다.

 

설치 화면이 무척이나 깔끔합니다.

루미아635는 과연 아스팔트8을 잘 돌려 줄지... 정말 기대가 되네요^^

 

게임 설치가 끝나고 메누 화면입니다.

살짝 뭔가 아쉽지만... 그럭저럭 봐줄만 하네요.

자동차와 맵을 선택하고 드디어 게임을 시작합니다~~

 

헉... 이게 뭔가요....;;;;;

이게.... 그동안 제가 안드로이드 폰 뷰2와 넥서스7 2세대에서 즐기던... 그 아스팔트8 에어본이 맞나요...;;

순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ㅜ.ㅜ

 

그래픽이 정말 허접하네요...;;;

루미아가 저가형 폰이라서 스펙이 떨어져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아스팔트8 에어본이 윈도우폰 용으로 컨버팅 될때 이렇게 허접하게 컨버팅 된건지... 아무튼... 게임 그래픽은 정말 안좋습니다...;;

 

하지만... 게임 스피드는 원활하게 잘 돌아 가더군요.

그래픽이 다운그레이드 되어서 그런지 게임은 쾌적하고 박진감 잇게 잘 플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래픽 퀄리티를 보니.. 다시는 루미아635에서 아스팔트8을 플레이 하는 일은 없을것 같아요..ㅠ.ㅠ

 

윈도우폰 8.1 스토어에 들어가 보면 루미아 전용 어플 카테고리도 있습니다.

어떤 어플들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루미아635를 usb를 통해서 pc에 연결하니까 바로 연결이 되면서 외장메모리 저장장치 처럼 파일 복사가 가능했습니다.

루미아635에 기본 윈도우포8.1 운영체제가 깔려있고, 추가로 아스팔트8 게임만 깔앗는데...

전체용량 7.28GB 중에서 사용가능공간이 1.78GB만 남았네요.. 당장 아스팔트8 지우고 꼭 필요한 어플만 깔아서 사용해야 겠습니다. ^^;

 

usb로 연결하면 바로 탐색기에서 파일 관리가 되고... 윈도우폰 전용 엡을 깔면 동기화 관리가 되는것 같습니다.

윈도우를 만든 마이크로 소프트이니까 윈도우폰8.1과 소프트웨어적인 동기화와 os연결, 관리가 쉬울것 같네요.

앞으로 지원도 잘해 줄것 같고요.

일단... 탐색기에서 바로 파일관리가 가능해서 별도의 동기화 어플리케이션은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설치해 봐야겠어요.

 

웹서핑을 해보았는데.. 빠릿빠릿하게 잘 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네이버 PC모드 풀브라우징도 빠릿빠릿하게 잘 됩니다.

그런데 화면크기와 해상도 문제로 텍스트 보기가 거의 불가능하네요.

 

가로 모드로 보면 그나마 괜찮지만... 풀프라우징은 필히 확대해서 봐야 하겠습니다.

일단 정신 건강상 모바일 모드로 보는것이 좋겠네요.

 

노키아 루미나635에 대한 제 개인적인 평가는...

 

장점 : 매우 저렴한 가격. 깔끔한 디자인.

저사양이지만 최적화가 잘되어 가벼운 매트로UI덕분에 매우 쾌적하게 빠른 반응을 보입니다.

그래픽 화려한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것은 무리이지만 인터넷 서핑 정도는 매우 원활하고 쾌적하게 잘 됩니다.

 

단점 : 부족한 스토어 어플... 쓸만한 어풀이 많지 않고 국내 은행어플등도 거의 없습니다.

낮은 품질의 액정화면... 하지만 저렴한 가격때문에 용서가 됩니다.

 

총평 : 액정 품질이 안좋고 어플이 부족하지만, 간단히 폰기본 기능에 충실한 빠릿한 폰으로 사용하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윈도우폰을 사용해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하나쯤 가지고 있어도 괜찮을것 같아요.

하지만 어플 부족으로 계륵처럼 있어도 잘 사용안할 확률도 높습니다.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얼마나 파격적인 지원을 하고 스토어 어플을 늘려가느내가 관건 같아요.

스토어 어플이 늘어나고 우리나라에서도 윈도우폰 지원하는 은행이나 전용 어플이 생기려면, 아마 사용자가 얼마나 많아 지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사용자 확보를 위해서 MS가 앞으로 저가형 윈도폰도 많이 출시하고 윈도우폰10과 윈도우10을 연계할텐데요.

일단 지금은 윈도우폰이 여려면에서 많이 부족한게 사실이지만, 루미아635도 OS가 윈도우폰10으로 업데이트 된다고 하니까 앞으로 기대를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