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그리기 좋은 태블릿? 와콤 스타일러스 펜 내장 태블릿 비교 평가 후기.

아주 비싸지 않은 가격대에 그림그리기 가장 좋은 태블릿이 무었일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일단 제가 만화 스케치용으로 사용해 본기기들 위주로 비교평가해 보겠습니다.

물론 전문가 용은 아닙니다. 프로작가분들은 비싸더라도 와콤 신티크 시리즈를 사용하겠지요.

 

하지만 와콤 신티크 시리즈는 취미용으로 사용하기에는 가격이 넘사벽 너무 비싸더군요 ^^;

제가 사용해본 스타일러스 펜 탑재, 윈도우/안드로이드 태블릿 기기들 입니다.

 

 

 

● 서피스 프로 1
● 아티브탭 스마트 PC 아톰
● 갤럭시노트 2
● 갤럭시노트 프로 12.2
● 비보탭 노트8
● 서피스 프로 3 (친구가 구입한것을 잠시 구경해보았습니다.)

 

위 기기들에 대해서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비교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람들마다 그림그리기 도구로 태블릿을 사용할때 저마다 선호하고 중점적으로 요구하는 부분이 있을것 입니다.

저는 펜 포인트 오차가 가장 적은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림을 그릴때 스타일러스 펜촉 끝부분과 실제로 화면에 그어지는 선과 오차가 발생 하면 스트레스를 느끼기 때문에, 실제 연필로 종이에 그림을 그릴때 연필 심 끝에서 선이 그어지듯이, 스타일러스 펜으로 화면에 그림을 그릴때 스타일러스 펜 끝에서 선이 그어지는 태블릿을 원합니다.

저는 필기용이나, 동영상 감상이나, 게임 용도가 아니라 오로지 만화 스케치용으로 평가했다는 것도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 서피스프로1 : 초기에는 비싼 가격이었지만 지금은 가격대가 많이 내려갔습니다.
기기 자체의 성능은 가장 좋습니다. CPU성능과 하드웨어 성능이 좋아서 포토샵으로 고용량 작업할때도 잘 돌아 갑니다. 해상도도 높기 때문에 포토샵등의 프로그램 메뉴들이 작업공간을 많이 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펜 포인트 오차가 심합니다.
펜을 수직으로 세워서 사용하면 어느정도 펜 포인트 오차가 줄어 들지만, 펜을 조금이라도 옆으로 눕히면 펜 포인트 오차가 매우 심합니다.

펜을 조금이라도 기울이고 그림을 그리면 스타일러스 펜촛 끝부분에서 선이 그어지는 것이 아니라 5mm~1cm 정도 떨어진 다른곳에 선이 그어집니다.
저는 펜을 세로 수직으로 세워서 사용하지 않고 연필 잡듯이 살짝 기울여 사용하시 때문에 도저히 사용을 못하겠더군요.

메뉴 아이콘 클릭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스타일러스 펜이 괜찮지만. 저처럼 펜을 연필 잡듯이 잡고 그림을 그리기에는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장점 :

좋은 성능으로 포토샵을 포함한 그림그리기 프로그램이 모두 잘 돌아 갑니다.

와콤이 들어가서 필압 성능이 뛰어납니다.

단점 :

펜을 기울이면 오차가 많이 발생합니다.

화면이 와이드라서 위아래 짧기 때문에 그림그릴때 살짝 불편 합니다.
충전중에는 가끔 전기오름 현상이 있어서 따끔따끔신경쓰입니다.

 

 

마이크로 소프트 서피스프로3 : 친구가 구입해서 잠시 사용해 봤는데요. 화면비율이 와이드가 아니라 4:3화면 비율로 정말 작업하기 딱 좋은 시원한 화면비율입니다.

화면 비율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와콤 스타일러스방식이 아니라서 필압이 조금 떨어지고, 약간 힘을 주어서 선을 그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격대가 너무 비싸더군요.

그림그리기 용도로 100만원 넘게 주고 서피스 프로3를 살바에야 차라리 조금 돈을 더주고, 전문 그림그리기 태블릿인 신티크 컴페니언 하이브리드를 구입하거나, 와콤 신티크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CPU등 성능은 서피스3가 월등히 좋지만 신티컴페니언이나 신티크에는 기울기 감지 까지 되는 와콤 상위 스타일러스가 들어있어서 그림그리는 사람에게는 비슷한 가격에 서피스3보다는 신티크를 구입하거나 돈을 조금 더 보태서 신티크 컴페니언 하이브리드를 좋을듯해요)

장점 :

넓은 화면과 4:3화면비의 시원한 작업공간.

단점 :

스타일러스 펜 시스템이 와콤이 아니라서 필압 감도가 살짝 부족합니다. 가격대가 너무 높습니다.

 

 

 

삼성 아티브탭 스마트PC 아톰 500T : 서피스1 펜 포인트 오차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처분한 후에, 아티브 스마트PC 아톰 버젼 리퍼 새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일단 출시 된지 시간이 흘렀고 리퍼 제품이라서 가격이 비교적 비싸지 않은편입니다.

서피스1과 동일한 와콤 스타일러스 펜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특이하게도 서피스보다는 오차가 살짝 적습니다.

서피스보다 오차가 적어서 마음에 들었지만... 치명적으로 구세대 아톱 CPU의 성능이 너무 떨어집니다.

구세대 아톰 방식이라서 포토샵은 버벅여서 사용할수 없을 지경 입니다.

하지만 포토샵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스케치북 프로라는 드로잉 어플은 가볍게 잘돌아가서 그림그리기 가능합니다.

성능이 낮은것은 가벼운 어플로 커버가 되지만, 다른 문제가 있는데요. 해상도가 너무 낮습니다.

가뜩이나 와으드 비율로 상하 길이 가 짧아서 작업 공각이 부족한데, 해상도까지 낮기 때문에 메뉴아이콘이 화면을 가리면 작업공간은 더욱더 줄어들어서 사영하기 매우 답답합니다.

결국 아티브 스마트PC 아톰 버젼도 방출하게 됩니다.

장점 : 서피스보다 펜 오차가 적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와콤 스타일러스 시스템이라서 필압 감지 능력이 좋고, 펜 성능이 좋습니다.

단점 : 성능이 떨어져서 포토샵 구동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해상도가 너무 낮아요.

 

 

삼성 갤럭시노트 프로 12.2 : 사피스 프로1과 아티브 아톰을 방출하고 계속 알아보다가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12.2인치이고 화면비율이 16:10이라서 넓고 시원한 화면과 와콤스타일러스 펜이 들어 잇어서 매력적인 기기입니다.

라지만 OS가 윈도우가 아니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라서 포토샵 같은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사용할수 없습니다.

윈도우 환경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이문제는 스케치북 프로, 레이어페인트HD 라는 안드로이드 어플로 해결 하기로 했습니다. 포토샵 만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 아노지만 그래도 간단한 스케치나 채색은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펜 포인트 오차 문제에 대해서.... 너무 만족 스러운 결과를 보여 줍니다.

같은 와콤인데도 마이크로 소프트 서피스 시리즈는 펜포이트 오차가 심하고, 삼성 S펜(이름만 S펜이지 와콤 스타일러스 입니다.)은 펜 포인트 오차가 적은데요.

 

같은 와콤 스타일러스 시스템으로 펜까지 100% 완벽히 호환이 되는데 서피스보다 펜 포인트 오차가 적은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고 비교해보다가 느낀점은... 펜의 설계 차이 때문인것 같습니다.

와콤 스타일러스 패널이 와콤 스타일러스 펜 내부에 들어있는 센서를 감지하는것 같은데요.

서피스1 펜의 경우 센서가 조금 높은 곳에 위치하고 펜촉 길이가 긴편입니다. 기울기 좌표를 인식하지 않은 저가형 와콤이 탑재되었기 때문에 펜을 기울이면 펜촉 오차가 많이 발생 하게 됩니다. 반면 삼성 S펜(와콤 스타일러스)는 센서의 위치가 낮아서 펜을 기울여도 펜 포인트 오차가 적은것 같습니다.

 

 

위쪽부터, 서피스 프로1과 2 와콤 스타일러스 펜, 비보탭 노트8 와콤 스타일러스 펜, 갤럭시 노트1 와콤 스타일러스 펜(S펜), 갤럭시 노트 프로 12.2 와콤 스타일러스 펜 (S펜), 아티브 스마트PC 프로 와콤 스타일러스 펜 (S펜)

 

제 추측이지만.. 아마도 제 추측이 맞을것 같습니다.

 

 

아무튼 펜포이트 오차 스트레스로 부터 해방 된 갤럭시 노트 12.2가 그림그리기에 가장 적합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이상하게 같은 와콤스타일러스 인데 윈도우용 와콤 스타일러스에 비해서, 안드로이드 와콤 스타일러스 필압이 미묘하게 떨어 집니다. 드라이버 문제 일수도 있고 운영체제 내부 처리스스템 문제일수도 있을텐데요.

아무튼 윈도우 보다 안드로이드가 펜 필압 감지능력이 좋지 않습니다.

필압 VS 펜포이트 오차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필압에서 살짝 손해 보더라도 펜포이트 오차가 없는 쪽을 선택 했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앞으로 S펜 정도의 펜포인트 오차가 적으면서 베이트레일 탑재의 저렴한 윈도우 와콤 스타일러스 태블릿 기기 나오면 좋을것 같습니다.

일단 당분간 갤럭시 노트 12.2를 사용하게 될것 같습니다.

장점 : 넓은 화면크기. 와콤 스타일러스 펜의 포인트 오차가 가장 적음.

단점 : 너무커서 휴대성이 매우 불편, 안드로이드라서 포토샵등 윈도우 프로그램 구동이 불가. 윈도우 와콤 스타일러스에 비해서 필압 감지 능력이 살짝 부족합니다.

 

삼성 갤럭시노트2 : 10인치 이상 제품을 몇가지 사용해 보다가 휴대성 높은 제품을 사용해 보고 싶어서 스마트폰을 바꾸어 봅니다. 하지만 화면이 너무 작습니다. 그리고 초기 모델이라서 그런지 와콤 스타일러스 지만 펜 느낌이 좋지 않더군요. 그냥 스마트폰 기능만 사용합니다.

장점 : 휴대성이 좋습니다. 아주 간단한 스케치용.

단점 : 화면이 너무 작고 펜의 상능이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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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스 비보탭 노트 8 : 갤러시노트프로가 휴대성이 불편하고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사용할수 없기 때문에 구입햇던 태블릿인데요.
비보탭 노트8에 탑재된 와콤 스타일러스도 똑같은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계열보다 필압은 뛰어나지만 오차는 조금 더 심하더군요.
하지만 서피스1 때보다는 많이 개선이 있었는지 서피스프로보다는 비보노트의 펜 포인트 오차가 더 적어 졌습니다.

이유는... 비보탭 노트8의 와콤 스타일러스가 삼성 와콤스타일러스(S펜) 기반이기 때문이것 같네요.

 

비보탭 노트8에 내장된 와콤 스타일러스펜을 보면 어디서 많이 본듯합니다.

바로 삼성 갤럭시 노트 펜과 매우 유사합니다. (위쪽이 비보탭 노트8 스타일라스펜, 아래쪽이 갤러시 노트 펜)

 

펜의 압부분만 비교해 보면 또같은 펜처럼 보입니다.

펜촉 컬러만 제외하고 버튼도 똑같아요. 아마도 아수스가 삼성 S펜을 가져다가 쓰는듯 합니다.

제 추측이 맞다면 서피스1 펜의 높은 센서에 비해서, 비보탭노트8 펜의 센서는 낮게 위치해서 펜 포인트 오차가 줄어 든것 같습니다.

 

펜포인터 오차는 적지만 치명적으로 외곽오차가 심하더군요.

외곽오차는 와콤 스타일러스 시스템의 고질병으로, 고가의 와콤 신티크 시리즈에도 나타나는 분제입니다.

베젤 부분에서 와콤 펜 인식률이 떨어지고 오차가 발생 하는 것인데요.

비보탭 노트8의 경우 설계 실수로 스피커 자석과 카메라 모듈 위치를 잘못 선정해서 외고가 오차가 매우 심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캡쳐이미지는 비보탭 노트8 화면에 자를 데고 선을 그은 것입니다.

자를 대고 그은 선인데도 선이 휘어지는 것은 와콤의 고질적인 외곽오차 + 비보탭 노트8의 설계 미스로 스피커 자석의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냥 메뉴 터치나 필기용이라면 외곽오차를 무시 할수 있겠지만, 그림을 그린다면 선이 휘어지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 합니다.

외곽오차를 제외하면 실제 작업 가능 공간은 붉은 사각 안쪽 뿐인데요.

개인 차이에 따라서 외곽쪽은 메뉴로 가려버리니 중앙에만 그림작업을 한다고 생각하면 적응 될수도 있고, 적응이 안될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저는 적응이 어려웠고, 이외에 다른 치명적인 초기 불량문제가 있어서 방출 하게 됩니다.

 

장점 :

안드로이드 기기에 비해서 뛰어난 필압(기본펜이 아니라 다른 펜을 사용해야 더 뛰어난 필압을 느낄수 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 휴대성과 작업 공간 효율상을 생각한 8인치의 합리적인 크기.
포토샵등 윈도우 프로그램 사용가능.

초기 아톰은 성능이 너무 느렸지만 비보탭 노트8은 신형 베이트레일 아톰이라서 성능이 괜찮은 편입니다.

단점 :

와콤 스타일러스의 심한 외곽 오차.

빛샘 등 액정품질이 안좋습니다.

 

 

이상 와콤 스타일러스 위주의 비교 였습니다.

 

기기들이 모두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참고하셔서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펜오차와 화면크기 때문에 갤러시노트 프로 12.2를 가장 선호 하지만... 문제는 역시 윈도우가 아니라는 점과 휴대성이 좋지 않다는 점 입니다.

대안으로 삼았던 비보노트8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기기인데요.
가격과 절충된 8인치 사이즈. 와콤 펜 내장이라는 장점만 보면 괜찮은것 같습니다. 문제는 외곽 오차부분에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펜 기능을 중점을 두고 본다면 신티크 시리즈 이지만... 신티크 컴페니언이나 신티크 하이브리드는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여러가지 대안을 찾아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