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레바논 축구 경기 결과와 관전소감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레바논전 원정경기가 열렸습니다.

 

피파랭킹 133위 정도인 레바논은 손쉬운 상대 일 것 같지만 이상하게도 과거 레바논 원정경기는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요.

 

역대 레바논 원정 경기 전적이 1승 1무 1패 라는 것을 보면 레바논이 얼마나 상대하기 까다로운 난적인지 알수가 있습니다.

 

무었보다 레바논 국가가 위치곳이 중동 사막지역이라서 무더운 날씨와 모래바람 그리고 열악한 잔디의 나쁜 운동장 조건 등도 영향을 많이 주는 듯해요.

 

이번 레바논과의 경기를 이기면 일단 월드컵 지역예선을 통과해서 본선에 진출할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서 점령 하게 되는데요.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우리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22년만에 레바논 원전 경기를 승리를 얻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결국... 경기 결과는.... 바램이 이루어 졌습니다. ^^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어요.

 

레바논 선수들의 비매너입니다.!!!

 

우리 한국 선수가 넘어져 있는 상황에서 골을 아웃시키고 부상선수를 돌보게 해야 하는데...

 

골을 라인 밖으로 차는 척 하다가 갑자기 우리골대로 돌진해서 슈팅을 날리려고 하는 아주 못되고 얍삽한 비매너 플레이를 하더군요. 레바논 선수들은 페어플레이라는 말 자체를 모르나 봅니다.

 

그리고 그와중에 관중석에서 레바논 응원단이 우리 골키퍼 눈을 향해서 레이저 포인터 공격을 하더군요..;;;;

 

아무튼 이런 비매너팀과 무개념 관중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아주 잘 싸워 주었습니다. 

특히 22번 권창훈 선수가 많은 활약을 하고 골까지 성공 시켰습니다.

정말 동해번쩍 서해번쩍 포지션을 넘나들면서 종횡무진 활약을 하는 멀티플레이어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과시 하더군요. 이번 슈틸리케호가 얻은 값진 보석같은 선수라 할수 있겠습니다.

국내 프로리그 경기를 모두 찾아다니면서 관전한 슈틸리케 감독이 숨은 진주를 잘 발견한것 같아요.

아니... 이미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었으니 숨은 진주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ㅎㅎ... ^^;

 

 

그리고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써... 2미터 장신으로 상대방 수비수들 사이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과시하던 9번 석현준선수. 최전방 원톱으로 상대를 위협하던 석현준선수가 뛰어나고 빠른 침투로 패널티 골까지 유도해 내는 활약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것은... 오늘 중동의 더운날씨와 모래먼지 때문이었을까요? 금방 지치는 모습을 간간히 보여 주는것 같았습니다.

큰 덩치에 엄청난 스테미너와 체력을 가지고 있을것 같은 외모를 지닌 석현준 선수가 쉽게 지치는 모습을 보고 의아하더군요.

지금 유럽 프로 리그에서 뛰기 전에 사우디 아라비아 프로리그 에서도 뛰면서 선수생활을 해서 중동 날씨가 낯설지는 않았을텐데요.

체력에 대해서 약간 의문점이 생기네요. 그래도 원톱으로써 지난 경기에서는 1골 이번 경기에서는 패널티 반칙을 얻어내고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침묵을 깨고 슬럼프를 극복하면서 다시 살아나고 있는 17번 이청룡선수...

분명히 좋은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도 찬스를 다른선수에게 양보합니다.

기부천사 처럼 좋은 골기회를 다른선수에게 매번 양보를 하는데요.

찬스를 양보 받은 다른선수가 골을 매번 성공시키는 것도 아닌데... 이청용 선수가 좋은 골 기회에서 욕심을 좀 부려봤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너무 잘하고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좋은 찬스를 매번 양보 하는것이 안타깝네요.

 

어떻든.... 경기 결과는....

 

우리가 3:0으로 완벽한 승리를 차지 했습니다.

지난 원정에서 아쉽게 2:1로 패햇고 징크스를 얻었지만, 22년만에 레바논 원정을 승리해서 그동안 따라 다냤던 레바논 징크스를 말끔히 날려 버려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중동의 모래 먼지 바람과 더운 찜통날씨. 그리고 침대축구뿐아니라 경기 매너까지 형편없이 꽝인 상대선수와 레이져 포인터 공격을 하는 몰상식한 레바논 관중들의 모든 악조건을 물리치고 3:0으로 시원한 승리를 한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