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늦가을에 처음 간절기 캠핑 다녀왔어요. 늦은 저녁... 도착하자마자 텐트를 설치합니다. 여름에 사용하던 와우패밀리에 타프를 최대한 밀착시켜서 낮게 꽁꽁 싸맵니다... 이렇게라도 보온을 해보자는 몸부림이죠..ㅜ.ㅜ 전, 후,좌,우. 최대한 낮게. 지금 생각해보니.. 텐트 뒤쪽 출구가 막히더라도.. 타프 뒷쪽은 폴대 세우지 말고 그냥 바닦에 붙여서 팩을 박을걸 그랬어요. 그러면 보온에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춥고 배고프니 일단.. 텐트 치자마자 구이바다에 고기 굽고 김치도 구워요. '우왕~ 맛있어요!' 집에서는 잘 안먹는데.. 캠핑만 오면 참 잘먹는 아이들.. 그나저나... 이 갈때가 되어 이 빠지고, 엄마가 집에서 일자로 삐딱하게 신정환 머리 만들어버린 우리아들... 본의 아니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