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아들 아이와 남한강 자전거길 두번째 라이딩

개봉기 사용기 정보/자전거 2013. 7. 20. 21:58
반응형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 하는 아들아이가. 요즘 계속되는 장마로 자전거를 타지 못해서 좀이 쑤셔 하더군요.

오늘 모처럼 비가 오지 않는 날이라……. 초등학교 2학년 아들아이와 함께 자전거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얼마 전에. 헬멧 쓰지 않고 자전거 타고 넘어지는 바람에. 이마가 깊이 찢어져서 4바늘 정도 꿰매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더 큰 게 다치지 않았던 것이 다행이네요.

이제 자전거 탈 때는 무조건 헬멧 착용입니다.

 

 

뼈가 보일정도로 깊이 팬 상처 이었는데. 이제 많이 아물었네요.

흉터가 남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정말 헬멧은 필수 입니다.

 

 

아주 맑은 날은 아니었지만. 구름이 있는 날이라 오히려 너무 덥지 않아서 자전거 타기에는 좋은 날씨 이었습니다.

구름의 다양한 모습도 정말 아름답더군요.

 

 

국토종주 남한강 자전거길 표지판에서 기념샷.

 

 

몇 일째 계속되는 비 때문에 팔당호 수위가 높아 졌는지. 팔당댐이 계속 방류 중이더군요.

댐 높이만큼 높이 휘몰아치는 물보라가 아주 인상적 이었습니다.

 

 

 

연신 물을 들이키는 아들아이……. 날이 별로 덥지 않은 것 같아서. 물병을 하나만 가져 왔는데…….

혹시 물이 모자랄까봐 아이에게 물을 양보하고 저는 갈증을 참고 있는데. 눈치도 없이 다 마셔 버리네요. ^^;

 

 

더운 날에는 정말 시원한 터널……. 후덥지근하게 기온이 높은 날에는 저 터널에 들어가면 뼛속까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데.

참. 이상하게. 오늘같이 많이 덮지 않은 날에는 미적지근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아주 무더운 날 땡볕 속을 달리다가 터널 속에 들어가면 느껴지는 가슴 시원한 상쾌함은 없었지만. 그래도 터널 속을 달리는 것은 묘한 낭만적 분위기가 있습니다.

 

 

오늘은 무리하지 않고. 능내역까지만 슬슬 하이킹 분위기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능내역을 앞두고 국토종주 인증센터가 보이네요.

 

 

인증센터에 들어가서 자기 손등에 인증도장을 찍는 아이.

 

 

능내역에는 간이 콘서트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아마추어 중년 그룹인 것 같은데. 추억의 음악을 아름답게 노래하시더군요.

 

 

노래를 듣고. 기념사진 촬영 후에.

 

 

아쉽지만 오늘은 이만 U턴해서 귀가 길에 오릅니다.

 

 

왔던 길과 돌아가는 길이 같은 코스이지만. 역방향으로 보는 경치는 또 다른 새로움으로 다가옵니다.

 

 

6시쯤이면 아직 어두워질 때가 아닌데. 약간 어둑한 느낌이 듭니다.

또 비가 오려고 구름이 몰려와서 그러는 것일까요?

 

 

먹구름이 오고 잠시 지나가는 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다시 파랗게 보이는 하늘. 정말 오늘 하늘은 변화무쌍해서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감자기 또 몰려온 먹구름과 먹구름 사이에서 내리 쏟아지는 빛줄기…….

 

 

팔당대교를 건넙니다…….

 

 

팔당대교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오늘따라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변화무쌍한 하늘과 구름이 연출하는 분위기 때문에 더 아름다운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일몰이 다가오는 저녁시간이라는 요소도 분위기를 더욱 좋게 하는 것 같아요.

 

모처럼 아이와 상쾌한 라이딩을 즐기고 돌아 왔습니다.

아이와 이제 두 번째 라이딩이었는데. 아이도 무척 재미있어 하네요.

 

 

오늘은 천천히 바람 쏘이자는 의미의 라이딩이고 아이 페이스에 맞추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네요.

그래도 재미있는 라이딩 이었습니다.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