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세이/영화 후기

쥬라기월드(Jurassic World) 후기 리뷰

가라미 2015. 7. 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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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쥬라기월드를 보고 왔습니다.

 

오전 조조시간대에 혼자 보고왔는데요. 사람도 별로 없고 전용관 느낌 나고 좋더군요.

 

 

아이들과 함께 보기 어려운 영화를 혼자 조조로 보는데 맛들기 시작했습니다.. ^^;

 

제가 쥬라기시리즈 펜은 아니고.. 그다지 공룡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볼까, 쥬라기월드를 볼까 고민하다가... 먼저 개봉한 쥬라기월드 상영이 먼저 종료 될것 같아서, 일단 쥬라기월드를 먼저 관람했어요.

 

쥬라기공원4편에 해당하는 쥬라기월드는 쥬라기 시리즈를 리부트 하는 새로운 시리즈라고 하더군요.

 

이름부터 쥬라기공원을 버리고 쥬라기월드로 새로 했는데요.

 

감독은 스티븐스필버그가 아니더군요.

 

요즘 헐리우드에 리부트 바람이 불었는지... 매드맥스가 리부트 되어서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라는 제목으로 개봉되고..

 

터미네이터도 리부트 되어서 터미네이터제니시스로 개봉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쥬러기공원도 리부트 되었는데... 일단 매드맥스 리부트의 경우 1편감독인 조지밀러가 연출한 덕분인지 높은 완성도에 재미를 갖추고 있어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매우 성공적인 리부트 새로운 시리즈 시작이 되었더군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아직 보지 못해서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과연 쥬라기월드도 매드맥스처럼 성공적인 리부트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이전 시리즈인 쥬라기공원 1편부터 3편까지 모두 본것 같기는 한데.. 정확한 내용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1편에는 샘 닐과 제프 골드브럼이 나왔고.. 2편에는 제프 골드브럼.. 3편에는 샘 닐이 각각 주연이었다는 기억만 나는군요.

 

1편~3편 까지 내용이 별다르지 않았고 공룡에게 쫒기고 싸우면서 살아남기라는 큰줄거리와 인상적인 장면 몇개만 떠오를 뿐입니다.

 

아무튼 기억을 더듬어 보면 쥬라기공원1편이 가장 재미있었고 인상에 남고. 나머지 2편과 3편은 그다지.. 시리즈가 뒤로 갈수로 별로 였던것 같아요.

 

과연 이번에 쥬라기공원4편에 해당하는 쥬라기월드에서 쥬라기시리즈가 새새명을 얻게 되었을까요...?

 

일단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글쎄?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매드맥스 리부트를 보고나서 매드맥스 새로운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는데... 쥬라기공원 리부트인 쥬라기월드를 보고나서 쥬라기월드 다음편에 대한 기대감은 그다지 생기지 않네요.

 

일단 영화 초반 30분이 상당히 지루 합니다.

 

쥬라기 시리즈 3편까지 본 사람들에게는 궂이 설명해주지 않아도 되는 부분들이 나열되고.. 그다지 흥미 유발하지도 못하는 인간관계와 배경설명이 깔립니다.

 

쥬라기월드 비쥬얼도 그다지 감흥이 없고... 월드에 등장하는 공룡들도 살짝 식상한 느낌이 들더군요.

 

이미 쥬라기 시리즈에서 보아오던 장면을 현대감각에 맞게 살짝 손본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시리즈가 13년만에 다시 리부트 되다보니... 새로운 관객층을 위한 배려로 초반 셜명부분이 있는듯한데.. 초반은 정말 지루하고 졸음이 오더군요.. ^^;

 

그리고 일단 여주인공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영화 전개도 이렇다할 이팩트 없이 결말을 향해서 그냥 물흐르듯이 흘러 갑니다.

 

영화 내용은 다음장면이 너무 뻔히 짐작이 되기에 긴장감을 느끼기 어려웠어요.

 

전체적으로 쥬라기 시리즈 1편~3편을 짬뽕한 느낌이었고.. 개인적으로 마치 에일리언1에서 에일리언2로 넘어갔을때 느낀 분위기 전환을 쥬라기공원에서 쥬라기월드로 넘어가는 분위기 전환으로 차용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쥬라기공원 3편을 혼합하고 에일리언2를 조미료로 가미해서 살짝 맛을낸 느낌이 들었어요. (에일리언2 장면이나 내용이 보여지는 것은 아니고 알수없는 뉘앙스가 비슷한 느낌입니다. 영화 겉모습으로는 에일리언2와 연과될만한것은 업지만.. 뭔가 막연하지만 영화언어가 에일리언2 같다고 할까요.. ^^;)

 

영화가 후반으로 가면.. 영화의 메인이 되는 아이디어 부분이 부각되면서 영화는 조금 재미있어 집니다.

 

하지만 기둥이 되는 아이디어를 썩 잘 살려낸 느낌은 들지 않고 그냥 무난히 결말이 진행되고, 예상가능한 범위안에서 사건이 진행 됩니다.

 

 

쥬라기월드는 이포스터 한장이 모든것을 말해줍니다.

 

주인공 오웬역의 크리스 프랫과 랩터 4마리가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기에.... 쥬라기 공원1에 그놈이 특별히 함께 합니다.

 

 

쥬라기월드 감독은 스티븐스필버그가 아니고.. 콜린 트레보로우 라는 신인? 감독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나름 특색 있는 걸출한 신인감독을 잘 발굴해 내는데.... 이번 쥬라기월드를 감독한 감독에게서는 별다른 특색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쥬라기 시리즈 같은 크리쳐스릴러물의 교과서 같은 전형적인 내용과 전형적인 사건전개, 전형적인 연출이라서... 특별히 못 만든 영화는 아닌데 그렇다고 특별히 재미있고나 개성적이지도 않더군요.

 

신인 감독이 쥬라기 시리즈라는 대형프로젝트를 감독하게 되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스필버그의 입김이 많이 작용해서 그런지... 감독의 개성은 없고 이전 쥬라기시리즈를 답습하는 정도로 아쉬움을 줍니다.

 

전체적으로 실망스럽지만.. 후반 40분은 볼만한 장면들이 어느정도 나와 줍니다.

 

초반의 지루함을 견딘다면 후반에서 쥬라기 시리즈의 맛을 어느정도 보고 나올수 있을것 같아요.

 

영화는 중간중간 쥬라기공원에 대한 오마주인지.. 쥬라기월드 이전 쥬라기공원 시절 사고에 대한 멘트와 예전 쥬라기공원의 흔적을 보여주면서 쥬라기시리즈 정식 후속작임을 주장하고, 예전 쥬라기 시리즈 팬들의 팬심과 향수를 자극하기도 합니다.

 

후반부에서는 좀더 대놓고 쥬라기1편을 떠올리게 하는 강력한 오마쥬를 보여 줍니다.

 

쥬라기 시리즈 예전편을 재미있게 보고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느정도 감흥을 불러 올것 같네요,.

 

 

장점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주연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크리스 프랫을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라기월드 남자 주인공 크리스 프랫의 활약이 그다지 많이 나오지는 않네요.

후반부에서 화끈한 공룡 액션을 볼수 있습니다. 후반부만 봤으면 공룡 오락영화로 꽤 괜찮앗을것 같아요.

포스터에 나오는 랩터와 후반에 등장하는 추억의 공룡이 매력적으로 다가 옵니다.

 

단점 :

초반부가 너무 지루합니다.

공룡 중심 영화라서 그런지 인물캐릭터가 매력적인지 않아요.

뻔한 전개이고 예측가능한 평이한 흐름입니다.

 

총평 :

공룡을 좋아 한다면 후반부의 공룡액션장면 때문에 볼만 할것 같습니다.

공룡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초반과 중반의 지루함을 견디기 어려울지도 몰라요.

 

개인적으로 별점을 준다면 10점만점에 7점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초반과 중반만 본다면 10점 만점에 5점 느낌이지만.. 후반부는 어느정도 점수를 줄만 하더군요)

 

영화는 후속편을 예고하듯이 떡밥을 살짝 깔아 둡니다.

쥬라기월드 후속편의 내용이 대략 짐작이 되는데요...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실망했지만.. 북미극장가에서 성공하고 우리나라 극장가에서도 성공하고있으니.. 아마도 쥬라기월드 후속편은 제작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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