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황당득점, 텍사스 디비전 시리즈 탈락.

빅이벤트 핫이슈/축구 2015. 10. 15. 12:41
반응형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 텍사스 레인저스 VS 토론토 블루제이스 5차전 경기에서

추신수 타석에 황당한 득점 상황이 연출 되었습니다.

 

축구 신의 손 처럼.. 야구 신의 손 사건이 될것 같아요.

메이저리그 하이라이트, 진기명기, 세상에 이런일이 같은 프로그램에 단골로 소개 될만한 황당한 사건입니다.

 

메이저리그 아메리칸 포스트전 2승2패의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경기가 벌어 졌는데요.

 

추신수가 소속된 텍사스팀이 초반 2연승으로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내리 2연패를 당하면서 2대2 상황...

이번 경기의 승자가 메이저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 진출하게 되는 매우 중요한 경기 입니다.

 

토론토 홈구장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엄청난 열기의 경기 였는데요.

 

추신수는 이경기에서 3회에 두번째 타석에서 1-0으로 소속팀 텍사스가 앞선 상황에서 토론토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의 시속 150km 강속구를 받아쳐 귀중한 솔로 홈런을 쏘아 팀이 2-0으로 앞서 가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7회초 2-2 동점상황에서 2사3루 찬스에 추신수가 다시 타석에 들어섰는데요.

 

이때 황당한 상황이 펼쳐 집니다.

 

 

추신수가 1볼 2스트라이크 상황 후에 팔꿈치 보호대를 가다듬는 순간, 포수가 투수에게 공을 던진것이 그만... 추신수가 왼손에 쥐고있던 배트 손잡이 부근에 맞고 튕겨 나갑니다.

 

공이 엉뚱한 곳으로 튕겨나간 사이에.. 3루에 있던 텍사스 주자 루구네드 오도르가 재빠르게 홈으로 들어오는 상황이 발생 하는데요.

 

텍사스 타자 추신수. 토론토 포수 러셀 마틴,  토론토 투수 에런 산체스 모두 어리둥절 황당한 순간을 맞이 하는데요

 

이때... 주심 데일 스캇 구심이 타임 아웃을 외치면서, 홈에 들어온 텍사스 주자 루구네드 오도르를 3루로 돌려 보내고 득점 무효를 선언 합니다.

 

이에 텍사스 감독이 항의를 하고... 심판진들이 모두 모여 의논한 결과, 텍사스의 득점을 인정하고 3루주자 루구네드 오도르를 홈으로 다시 불러 들입니다.

 

 

정말 황당한 득점 상황인데요.

 

득점을 인정할수 없다면서 토론토 감독이 항의하고 홈구장 로저스 센터의 토론토 팬들이 구장 내로 오물을 투척하는등 광중들 붕위기도 단순 열기가 아니라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 되었고... 또 매우 중요한 경기라서.. 이례적으로 심판들이 다시 모여서 리플레이를 보면서 비디오 판독 리뷰를 합니다.

심판들 리뷰 결과...

 

추신수는 타석 안에 있었고, 아무도 타임아웃을 외치지 않은 상황에서 포수가 투수에게 송구해 던진공이 추신수의 베트에 맞고 굴절되어 튕겨나갑니다.

 

경기가 중단되는 어떠한 상황도 없었기에 공이 살아있는 인플레이 상황으로 판단되어서 텍사스의 득점이 인정 된 것이죠.

 

아쉽게도 추신수의 타점으로 기록되지 않고 토론토 포수 러셀 마틴의 에러 실책으로 기록이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 규정 6.03(a)(3)에 의하면.

타자가 배터 박스에 머무른 상태에서 포수가 투수를 향해 던진 공이 타자 몸이나 배트에 맞았고, 심판이판단하기에 타자의 고의성이 없다면 그볼은 살아있고 인플레이 상황이 된다고 합니다.

 

 

유능한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의 어이없는 송구 실수는 정말 뭐에 홀린듯한 상황이었던듯 해요.

 

경기후 러셀 마틴은 추신수의 팔을 보지 못했고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공을 던졌는데, 그 공이 추신수의 배트에 맞아버려서 황당했다고 인터뷰 합니다.

 

자기는 메이저리그에 그런 규정이 있다는 것도 몰랐다면서 자신의 황당한 실수를 인정햇다고 하네요.

 

또한 구심 데일 스캇도 처음에 타임 아웃을 선언한 것이 자기 실수 였다면서 "처음에는 규정을 혼동해 타임 아웃을 외쳤지만 계속 생각해보니 타자의 고의성은 없었다. 타자도 배터 박스에 있었고, 배트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내가 올바른 판단을 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모든 심판을 불러모았다. 고의성이 없고 타자가 배터 박스를 떠나지 않았다면 그 공은 살아 있다"고 인터뷰 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발생한 어이없는듯 기이하고 황당한 사건은 메이저리그에서도 극히 드문일이라 앞으로 두고두고 오랫동안 회자 될듯하네요.

 

아마도... 이이야기가 나올때마다 포수 러셀 마틴, 타자 추신수, 3루주자 루구네드 오도르, 주심 데일 스캇의 이름이 계속 나올듯 합니다.

 

아무튼.... 추신수의 홈런과 추신수 타석의 행운의 득점을 이후.... 텍사스 수비수의 연속된 3번의 실책으로 위기를 맞은 텍사스는 결국 토론토 타자 호세 바티스타의 쓰리런 3점 홈런을 맞고 결국 3-6으로 패배해서 탈락합니다.

 

추신수의 홈런도 빛을 보지 못하고 엄청난 행운의 황당 득점도 빛을 보지 못햇네요.

 

텍사스 레인저스가 챔피언쉽 결승전 진출이 좌절 되었지만... 그래도 오늘 텍사스 팀에서 유일하게 제몫을 해준 추신수 선수가 자랑스럽습니다.

 

추신수 선수 통상 포스트 시즌 두번째 홈런인 오늘 솔로 홈런도 추신수 선수에게는 값진 개인 기록이라고 생각 되네요.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