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A5:LR 스팀 PC버젼 플레이 소감

게임 2015. 9. 1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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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오어 얼라이브5 라스트 라운드 스팀판 게임 플레이 소감입니다.

 

처음 오락실에서 버추얼 파이터를 보고 깜짝 놀란 기억이 아직도 생상합니다.

비록 투박한 폴리곤에 세련미는 없었지만 그동안 스트리트파이터와 킹오브파이터 같은 2D대전 격투게임에만 익숙해져 있는저에게... 3D로 다가온 버츄어파이터의 임팩트는 무척이나 강했습니다.

 

그 이후로 철권이 발매되고,, 콤보를 못하던 저에게 철권은 큰 벽으로 다가 왔는데요.

이후에 데드 오어 얼라이브라는 예쁘장한 격투게임이 등장했습니다.

 

여자캐릭터가 참많았고 가슴이 흔들리는 시각적 자극과 함께 게임 플레이 방법이 참으로 시원하고 손쉬웠습니다.

버파에 철권이 조금 가미되고 오리지널 요소가 추가 된 느낌으로 제 입맛에는 잘 맞았지만... 대부분의 격투게임 유저는 DOA를 좋은 시선으로 보지 않았지요.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데드 오어 얼라이브가 스팀을 통해서 PC플렛폼으로 진출을 하였습니다.

 

콘솔게임의 전유물이었던 격투게임 데드 오어 얼라이브(DOA)시리즈 중에서 최신판인 DOA5LR(데드 오어 얼라이브 라스트 라운드가 스팀 pC게임으로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레이싱게임과 격투게임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스트리트파이터와 버철파이터 다음으로 DOA를 좋아 했습니다.

XBOX부터 XBOX360까지 시리즈를 대부분 구입해서 플레이 해보았는데요.

시리즈는 DOA4 빼고는 모두 가지고 있지만...

XBOX360 DEAD OR ALIVE5는 몇일전에 세일가격으로 구입하고 아직 뜯어보지 못한 상황입니다.. ^^;

 

 

아무튼 이런상황에서 스팀으로 PC용 Dead or Alive5 : Last Round를 기대하면서 예약판을 구매하려는 찰라...

안좋은 소문들이 들려오더군요.

 

SOA5LR PC판은 플스4판을 기반으로 나오는 게아니라 플3판을 기반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DOA5LR의 자랑? 인 자연스러운 가슴움직임과 피부표현 엔진이 삭제되고, PS3의 화려한 파티클 이펙트 효과대신에 PS3판의 믿믿한 이팩트 효과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라스트라운드 추가스테이지 2개도 빠졌고 콘트롤러 진동기능도 빠진다고 하네요.

무었보다도 네트워크 대전기능은 발매 후 3개월 이후에나 패치로 구현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처음 개발중 발표 사양과는 다르게 무척 고사양PC를 요구하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i7 cpu에 GTX700급 그래픽카트가 필요하다는 말에 움찔 놀랐습니다.

제PC사양은 권장사양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니까요..ㅜ.ㅜ

 

아무튼 이런 안좋은 소기이 들려 왔지만.... 제가 마지막 플레이 해본것이 SOA3이후로 나온 DOA2 리메이크 얼티메이트 였고.. PS4 버젼 DOA5LR는 구경도 못해본상황. 그나마 XBOX360용 DOA5도 개봉도 하지 않은 상황이라서 비교할수도 없는 상황이니...

 

아짜피 콘솔용 DOA5를 접해보지 않은 저에게는 PC판 DOA5LR가 시리즈 5탄의 첫경험이니까 그냥 PC버젼 DOA5LR를 예약 구매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PC사양이 떨어져도... 그냥 최하 옵으로라도 돌려보고 그래픽이 실망스러우면 그냥 XBOX360용을 하자는 생각이었죠.

 

무었보다도 PC판 예약 구매자에게는 알로하 비키니? 코스튬 의상이 특별히 제공 된다고 하는것도 한몫 했습니다. ^^;

 

 

아무튼 그렇게 예약 구매 마지막날 DOA5:LR PC스팀판을 예약구매 하고.... 대망의 3월31일 새벽 1시30분에 출시된 게임을 스팀에서 다운로드 합니다. ^^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다운로드가 느릴줄 알았는데... 의외로 다운로드가 빨리 끝납니다.

처음 다운로드 예상시간 2시간30분이라고 나올때 긴장 했었는데... 실제로는 20분 정도만에 7기가 정도 되는 게임이 다운로드 완료 됩니다.

 

두근대는 마음으로 게임을 실행 하는데... 캐릭터 선택화면에서 DOA3 이후로 추가된 많은 새로운 캐릭터들이 보입니다.

 

DOA3와 DOA2 얼티메이트 였던 것이 오히려 이런 감동을 선사하네요.. ^^;

 

아무튼 주로 사용하던 캐릭터 이외에 새로운 캐릭터 구경하는 기쁨이 크더군요. ^^

 

 

아.. 그런데.... 사전정보 없이 게임을 실행한 제 눈에 이상한 캐릭터가 보입니다.

버추얼 파이터의 아키라 네요.... 어떻게 버파 캐릭터가 DOA에 나오는거지? 라는 의문이... ^^';

그런데 제가 스파다음으로 버파를 좋아 하지만 아키라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캐릭터라서 반가움이 덜 하더군요.

 

 

그런데 버파 캐릭터가 아키라만 있는게 아니라... 잭키와 사라, 파이까지 특별 출현 했네요.

버파에서 제가 주로 사용하던 캐릭터가 잭키여서 너무너무 반갑고 기쁘더군요 ^^

DOA5에서 생각지도 않은 버파도 즐길수 있게 된것입니다.

 

 

DOA5 : LR에서 버파 캐릭터인 잭키 브라이언트와 사라 브라이언트 남매의 대결을 보게 될지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이게 왠 떡인지....^^

 

 

그리고 본게임 이외에 이렇게 사진촬영 모드가 있더군요.

게임을 정지하고 F값을 조정해서 촬영하면... 

 

 

이렇게 심도를 바꾸어서 배경을 날려버리는 이미지 스크린샷저장이 가능합니다.

 

 

 

앵글과 줌인 줌아웃도 자유자제로 바꾸어서 저장이 가능해서 좋다군요.

 

본게임과는 상관없는 서두가 길었는데요... 간단히 본게임 소감을 적어보자면.....

 

 

일단 캐릭터들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제 PC가 AMD 패넘(tm)2 X6 1055T 씨피유에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GTS450 이라서 게임그래픽이 많이 안좋게 나올줄 알았는데... 해상도 낮추고 해도 이정도면 만족 스러운것 같습니다.

게임 프레임도 만족스럽게 빠르게 구동이 되었고요. XBOX360콘트롤러를 바로인식해서 버튼 대응되는것도 좋았지만 진동 지원이 안되는건 아쉽더군요.

진동지원은 안되었지만 시각적 청각적 타격감이 좋았습니다.

격투게임 맛이 정말 잘 살아 있더군요.

 

 

그리고 캐릭터들 의상들이.. 기본 의상들은 캐릭터 성격을 아주잘 보여주는 의상들이었는데요.

추사의상들이 눈에 띄였습니다.

특히 여성캐릭터들의 노출도가 높은 의상들은 눈을 떄지 못하게 하더군요. ^^;

 

벌써 스팀에는 추가의상 DLC를 판매하더군요.

소문에는 출시되고 몇시간만에 누드패치가 나왔다는 말까지 들립니다.

 

 

DOA시리즈는 격투게임 자체가 가지고 있는 높은 게임성도 좋지만, 유저 서비스차원에서 제공되는 흔들리는 가슴과 노출 심한 비키니등의 의상등의 서비스가 마음에 들더군요. ^^;

 

 

 

호기심에 먼저 비키니 의상으로 게임을 진행해 봅니다.. ^^;

 

 

 

DOA 시리즈의 전통처럼 태그모드 선택하면 2:2 대전도 가능합니다.

 

 

태그 관전모드에서도 사진촬영기능이 작동합니다.

 

 

 

이렇게 관전모드에서 카메라 앵글을 돌리고 확대축소를 할수 있어서 재미있는 것 같아요.

 

 

화면을 원하는 앵글로 자연스럽게 돌려 보다가 마음에 드는 각도에서 스크린샷을 저장할수 있어요.

배경 심도도 조절해서 아웃포커싱 배경날림으로 캐릭터만 강조해서 JPG이미지로 저장 할수 있고요.

 

 

DOA가 섹시한 여성캐릭터 중심 게임으로 알려져 있지만... 거의 절반정도는 남성캐릭터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남자 캐릭터 들도 역시... 간지가 줄줄 흐릅니다.. ^^;

 

 

 

DOA5:LR의 특징중 하나는 격투 라운드가 진행 될수록 캐릭터몸에서 땀이 나서 옷이 젖어 들어 갑니다.

 

 

GIF로 만들면서 화질이 손상되어서 잘 안보이지만... 라운드가 끝나고 클로즈업 되는 화면에서 땀이 흘러내리는 연출도 있더군요.

 

 

남자 캐릭터도 예외없이 땀을 흘립니다..^^;;;

 

 

 

땀으로 옷이 젖어 들어가는 표현 뿐 아니라.. 격투가 진행되면서 땅에 구르면 피부가 더러워 지기도 하네요.

 

 

땅에서 구르다 보면 피부뿐 아니라 옷도 더러워 집니다.

 

 

플스4 버젼 파티클 이팩트가 빠지고, 플스3 버젼의 이팩트가 들어갔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있는데요.

 

 

플스4 버젼 DOA5:LR동영상에서 보여지던 아주화려한 파티클 이팩트나 몇가지 특수효과가 빠져서 화려한 느낌이 살짝 부족하지만 그래도 조금 담백하더라도 이팩트가 나름 괜찮게 표현이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만족스러운 게임이것 같아요.

 

우려와는 다르게 제 PC사양에서도 쾌적하게 플레이가 가능하고, 그래픽도 많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플스4 버젼 DOA5:LR를 본적이 없어서 비교를 하지 않고, 그냥 PC버젼 DOA5:LR자체를 오리지날 이라 느끼고 플래이 했기 때문에 만족 하는것 같아요.

 

DOA1. DOA2, DOA3, DOA얼티메이트를 즐겨 오다가 몇년이 지나 오랫만에 만나본 PC 스팀 버젼 DOA5:LR는 저 개인에게는 만족스럽습니다.

 

미소녀 격투게임 이라는 오해 속에서 DOA는 흔들리는 가슴 구격하고 비키니나 야한 옷 입혀 보는 게임이라는 인식이 많은데요.

 

사실 DOA의 흔들리는 가슴과 노출심한 의상들을 제외 하더라도, 격투게임 자체로써 게임성이 높을 뿐 아니라. 부서지는 오브잭트와 다층구조의 스테이지는 철권이나 버파에도 영향을 줄만큼 대전격투게임의 대표작중의 하나 라고 생각이 됩니다.

 

격투게임 자체로써 게임성도 좋기 때문에 시리즈가 장수하는거라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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